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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필건피고 질건지고~초롱꽃,배발톱,용머리,인동덩굴,벌개미취,앵두 08.06.

by 추경 2008. 6. 17.

  

자주달개비입니다~

흙이님~보랏빛 자주달개비야,

풍경~이름이 참 이쁘구나~ 달개비야~ 자주달개비야~ 꽃맵시도 초롱하게 연약해보이더만~

 

 

낮달맞이꽃입니다~

흙이님~분홍빛 낮달맞이야

풍경~넘넘 이쁜이름이네~ 낮달맞이~   둘이가 소롯이 기대어 피어있는모습이 동심처럼 고와보였습니다~

 

 

풍경~ 살갗이 넘 연약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실핏줄처럼 연하게 분홍줄을 넣어서 아주연한 연노랑꽃술에 마음이 한참 머물렀습니다

         가슴에 바람이 쑹쑹 들어가는것같았습니다~

 

 

쭈빗하게 올라온 칭구는 인동덩굴입니다~

흙이님~낮달맞이 사이에 꽃망울만 살짝 밀어올린 인동덩굴아~

풍경~ 아~ 네가 인동덩굴이구나~ 낮달이칭구들와 같이 있길래 같은낮달이 열매인줄 알았습니다~ㅎ 큰일날뻔했네요 인동덩굴이 날 미워할것 같아요~ㅎ

 

 

풍경~책을 찾아보니 벌개미취라는데요~ㅎ

        연보라에 노란수술이 참 잘어울립니다~ 칭구들은 디자인학과에 다니지않아도 옷을 잘차려 입는지 참 궁금합니다~ㅎ

 흙이님~옷을 잘 차려입었다는 벌개미취야~

 

 

용머리꽃입니다~

 

 

흙이님~무리지어 고개내민 보랏빛 용머리 꽃들아~
풍경~ 보라빛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네가 용머리칭구들이구나~ 참 좋다~

 

 

배발톱열매입니다~

흙이님~열매자리만 뽀족이 남은 배발톱아~

풍경~꽃은 지고 열매만 남고~ 그래도 그모습 그대로 앉고있어 어쩜 마음이 더 애잔했습니다~

 

 

초롱꽃입니다

흙이님~꽃진자리 그예 떨구지 못하고 매달고 있는 초롱꽃아~

풍경~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마음을 딱 치는 네가 있어 한참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그래~ 그래~ 그렇치~ 하며~


 

 

앵두나무에 앵두입니다~ 

풍경~마당옆에 앵두나무가 있었습니다~ 오골오골 얼마나 많이 열려있는지 보는이마음이 풍성했습니다

흙이님~올망졸망 붉게 익어가는 앵도야~

풍경~ 칭구들아~ 나중에 흙이님이 더 살갑게 불러준데~ㅎㅎ 우리 기다리자~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주춤합니다~칭구가~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불고,날씨도 잔뜩흐립니다

                         그래도 필건 다피고

                         질건 다 지고~

                         또 새로운칭구가 오고

                         말없이 정열하는 이들이 그냥 곱기만 합니다~

 

                         산방체육대회하는날 그래도 칭구들 얼굴을 살모시 챙겼습니다~           08.06.17 추경^.~

 

 

 

 

 

 

 

 


 

 

 

 

  

 

 

 

 

 

 지묘동에서 파계사가는 길목에 능금테마공원안에서 만났습니다~ 08.6.14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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