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입니다~
흙이님~보랏빛 자주달개비야,
풍경~이름이 참 이쁘구나~ 달개비야~ 자주달개비야~ 꽃맵시도 초롱하게 연약해보이더만~
낮달맞이꽃입니다~
흙이님~분홍빛 낮달맞이야
풍경~넘넘 이쁜이름이네~ 낮달맞이~ 둘이가 소롯이 기대어 피어있는모습이 동심처럼 고와보였습니다~
풍경~ 살갗이 넘 연약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실핏줄처럼 연하게 분홍줄을 넣어서 아주연한 연노랑꽃술에 마음이 한참 머물렀습니다
가슴에 바람이 쑹쑹 들어가는것같았습니다~
쭈빗하게 올라온 칭구는 인동덩굴입니다~
흙이님~낮달맞이 사이에 꽃망울만 살짝 밀어올린 인동덩굴아~
풍경~ 아~ 네가 인동덩굴이구나~ 낮달이칭구들와 같이 있길래 같은낮달이 열매인줄 알았습니다~ㅎ 큰일날뻔했네요 인동덩굴이 날 미워할것 같아요~ㅎ
풍경~책을 찾아보니 벌개미취라는데요~ㅎ
연보라에 노란수술이 참 잘어울립니다~ 칭구들은 디자인학과에 다니지않아도 옷을 잘차려 입는지 참 궁금합니다~ㅎ
흙이님~옷을 잘 차려입었다는 벌개미취야~
용머리꽃입니다~
흙이님~무리지어 고개내민 보랏빛 용머리 꽃들아~
풍경~ 보라빛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네가 용머리칭구들이구나~ 참 좋다~
배발톱열매입니다~
흙이님~열매자리만 뽀족이 남은 배발톱아~
풍경~꽃은 지고 열매만 남고~ 그래도 그모습 그대로 앉고있어 어쩜 마음이 더 애잔했습니다~
초롱꽃입니다
흙이님~꽃진자리 그예 떨구지 못하고 매달고 있는 초롱꽃아~
풍경~ 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마음을 딱 치는 네가 있어 한참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그래~ 그래~ 그렇치~ 하며~
앵두나무에 앵두입니다~
풍경~마당옆에 앵두나무가 있었습니다~ 오골오골 얼마나 많이 열려있는지 보는이마음이 풍성했습니다
흙이님~올망졸망 붉게 익어가는 앵도야~
풍경~ 칭구들아~ 나중에 흙이님이 더 살갑게 불러준데~ㅎㅎ 우리 기다리자~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주춤합니다~칭구가~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도 불고,날씨도 잔뜩흐립니다
그래도 필건 다피고
질건 다 지고~
또 새로운칭구가 오고
말없이 정열하는 이들이 그냥 곱기만 합니다~
산방체육대회하는날 그래도 칭구들 얼굴을 살모시 챙겼습니다~ 08.06.17 추경^.~
지묘동에서 파계사가는 길목에 능금테마공원안에서 만났습니다~ 08.6.14 추경~
'길위에 이야기 > 5월~6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상봉~실크로드~암벽등반~45기 등산아카데미최종수업 08.06.22 (0) | 2008.06.24 |
---|---|
하얀칭구위에 빨간나비가앉고~덴드롱(덴드로븀)08.06.20 (0) | 2008.06.20 |
산악회지기님들 운동회~동심속으로08.06.14 (0) | 2008.06.15 |
가슴에 묻은 사랑~ 민들레홀씨,바위취,덩이괭이밥08.06.13 (0) | 2008.06.13 |
[스크랩] 오늘의 행복을 위하여 (0) | 2008.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