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2007. 10. 1. 01:02

인연~~
왔다가 가는 길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만남들을
흩어졌다 이루고있나
지나간 인연들은
퇴색되어진채
그 끈에서 매달려있고
다시금 온 인연들은
그 끈에서 녹색빛으로 생명을 짓고있다
와서 가는길에서
그 많고 많은 이들중에
나를 두고 만난 인연들은 얼마나 있었을까...
산속에
무심히 자란 이름모를 들풀로...
또한 내인연되어
나에 눈에 찍히고
그인연으로
너에게 말을 남기고
그인연으로
사색에 잠긴다
인연이라~
홀로와서 홀로갈수없는게 인연이라~
아직도 만날 인연들이
또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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