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마음~라일락언니가 보내신 가을마음 08.11.12
추경
2008. 11. 12. 16:40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일년이 넘어선다
그동안 많은 지기님들이 서로 방문하여 감사의인사가 오고가고~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발견을 하게된 장소이기도 하다
댓글의 인사성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 마음의소리가 서로 흐른다
그렇게 만난 라일락님~
늘 내마음에 자기마음을 포개어 몇글자안에서 스스럼없이 내언니가 된다
글은 마음일게다
그렇게 서로 오고가는 글속에서 마음의 선물까지 받게되고~
올여름에도 손수 키운 매실을 따서 매실쨈을 만들어 보내주셨다~
저와 늘 같이하는 산방지인들과 산에올라 라일락향기에 취해 맛있게 먹고~
그 인정스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라일락언니가 전화가온다
전번 주소가 그대로냐고~
과수원에서 딴 모과를 몇개 담아 보내신단다
왠지 미안한마음과 고마운 정스럼에 마음이 아프다~
어제 택배를 받았는데 한두개가 아니고 한박스를 담아 보내셨다
모과랑 감과 호두까지~
일일이 신문지에 싸서~
그마음을 받으니 가슴이 쨍하고~
저녁에 산방지인들을 불러 하나씩 다 나눠주고 정담을 나누게된다
나에게 남은 지금 과실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십분의일도 안되는 마음을 표현하고파 글을 올린다
언니~ 나 이렇게 고운사랑을 다 받아도 되나요~^^*
08.11.12 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