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9월
방앗간,태양의 색~21.09.09
추경
2021. 9. 9. 23:43
색이 이렇게 고울까
태양의 색이야
붉은, ,
고추꼭지를 따고 방앗간에 갔다
방앗간은 한참 성수기철이다
고추농사 지으신 분들이
고추비닐포대를 줄나비로 세우고
여기저기서 북적된다
방앗간 기계소리가 우렁차다
어릴때 엄마따라 방앗간에 가본 첫기억
그것도 어렴풋이, ,
새로운 진풍경에 괜히 기분이 들뜨는건 ㅎ
금방 빻은 고추가루는 열이 나서 덩어리가 진다
넓은 마다리위에 부어 갈고리로 휙휙 젓어야한다
나의 이런 경험이 새롭기만 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고추가루만큼 곱다
할머니,할아버지,아주머니들 하시는 말을
줏어들어면서
시골풍경이 정스럽다
내가 점점 시골아낙이 되어간다, ,
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