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시디움(바다의별)~24.10.08
나의 묵상
24.05.07 쁘레시디움에 가입되어 공부기간 3개월을 채우고
08.07일 레지오 마리애 선언문을 낭독했다
정 단원이 되었다
마리아 선언문을 읽을때 눈물,콧물이 왜 그리 쏟아지는지
다른 단원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처녀시절에 세례를 받았다
그때는 묵주기도 하는법도 몰랐다
대구 계산서원에 우연히 들렀다가 박도식신부님 저서 "나는 누구인가" 그 두꺼운 책을 사와
밤새 읽으면서 천주교에 입문하게 되었다
세례도 박도식신부님에게 받았다
그분은 지금 고인이 되셨다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러 다시 성당엘 나가게 되었다
하느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일하신다는 말씀이 생각이 난다
내가 하느님을 다시 만나는 여정이 그런것 같다
.....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듣기를 즐겨하며 성경을 가깝게 하게된다
기도를 몰랐는데 기도도 하게 되었다
그냥 나의기도다
조금씩 글 귀절에 묵상이 이루어진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옹알이 시작하듯이..
놓치지 않을세라 내 블러그에 적어넣어본다
머리에 저장창고는 자꾸만 메말라가고 기억은 사라진다
하느님나라에 이야기는 참 생명수와 같다
신선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숨이 살아 움직이니까..
쁘레시디움은 보고형식의 기도내용이 많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그냥 단원들이 하는데로 따라갔다
늘 밤늦도록 양을 채울려 하니 조금은 힘들었다
공부도 반복연습을 자꾸하다보면 뭔가 통하여진다 하더니 지금은 조금 자리가 잡힌듯 하다
오늘은 이런마음이 들었다
보여주기식기도가 아니라 나 자신의 봉헌기도가 되어야겠다
봉헌은 고통이다
이 길은 고통으로 잉태되는 길이다
묵주기도중에 고통의신비가 그렇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해골터를 올라야 한다
예수님은 완전히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이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성전의 휘장이 두갈래로 찢어졌다"
그래서 그는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다
묵주기도중에 환희의 신비4단이 또 그렇게 보였다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봉헌)을 묵상합시다 에서
마리아에게 다가올 고통의시간을 시므온은 예언했다
봉헌은 하느님 뜻대로 사는 의미다
나는 늘 내뜻대로 살았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만큼 나의 묵상이다
묵주기도를 하다보면 조금씩 그렇게 알아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