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묵상/10월~내마음,묵상

찾아오시는 성모님~24.10.20

추경 2024. 10. 21. 00:00

묵주기도 환희의신비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루카1.39-48)

 

며칠전 지인이 호박3덩이와 박스 하나를 들고 아침 일찍이

저희집에 오셨다

나는 박스를 보고 "이게 뭐예요?" 하니 부모님이 쓰시던

성모님상이라 하시며 자매님집에 주고 싶어 갖고 오셨다 했다

그렇게 성모님은 저희집에 오셨다..

 

 

나의묵상

 

성모님상을 자세히 보았다

가녀린 눈매가 참 인자했다

오똑선 코등이 살짝 붉은 살색이다

아마 시간이 많이 흘러 조금 탈색되어 그런듯 하다

왠지 그 모습이 되려 인상적이다

붉은 콧망울 성모님

푸른망토가 넉넉해서 내 모든걸 다 품으실것 같다

성모님상을 깨끗이 닦아 내 방 책상위 가운데 놓았다

왠지모를 편안함이 방안 가득 퍼졌다.

 

태초에 하느님이 사람을 찾아나섰다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마리아도 엘리사벳을 찾아가셨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엘리사벳이 말하듯이

나또한 그마음이 깊이 드는 날이었다

예전에 나에게도 성모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도를 한 적이 있다

 

고리기도처럼 오신지 3일째 되는 날 이다

"그 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 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마니피캇을 읊으신 성모님앞에

사랑의 묵주기도를 드리게 된다

 

찾아오시는 성모님!

바다의별 단원이 되면서

우연찮게 성모님본당순례고리기도에서 초복사도 하게되었다

성모님이 나를 불러냈다고 어느자매님이 말씀해주셨다

시간이 조금 지나 이루어진 일들을 생각해보니

이 모든게 내가 하는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신일이라 알아진다

얼마나 감사한지...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는 신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