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7 부활의축제,춘삼월~24.03.26 여기는 늦게까지 밤낮기온의 차이가 심하다 춘삼월이라 하더니 한두촉이 톡톡 꽃망울을 틔우더니 며칠전부터 팝콘터지듯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간밤 비가 촉촉히 내렸다 안개가 뽀얗게 피었다 한해한해가 다르다 눈으로 보는 감정은 더 짙고 손으로 하는 애착은 자꾸 무뎌진다 나는 춘삼월이란 단어를 참 좋아한다 일년에 한번 부르는 춘삼월 죽음에서 부활하는 꽃들의 기지개소리가 신비감마져 든다 곧 여기저기 부활의 축제를 즐길것이다... 2024. 3. 27. 안개, 그 고요함~22.10.13 아침 안개가 자욱한 아침 사진통을 들고 털레털레 집밖 꼬부랑길을 걸어보았다 적막함 스산함 고요함 빈 들녁.. 어느새 나무가지엔 허허로움만 붙들고 모퉁이길 뚱딴지꽃이 위로하듯 곱게 마중나와... 추경.. 2022. 10. 13. 이른아침 보얀안개에~22.06.10 뽀얀 안개가 내려앉은날 이쁜얼굴에 하얀거미줄로 옷을 입혀놓는다 클레마티스-아방가르드! 시골에서만 볼수있는 정서다 이른아침 아니면 볼수없는 풍경 나는 마당에서 텃밭에서 값없이 마주한다 해가 떠오르면 하나둘씩 거미줄이 사라진다 맑은 이쁜 얼굴이 된다 이른아침은 아이들 얼굴이 늘 설레이는 시간이다.. 추경~^^ 2022. 6. 16. 운무에 쌓인 아침풍경~22.06.10 아침 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았다 작년에 봤던 그날 같았다 내 이쁜아이들이 운무속에서 한운치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리움같은 운무속에서.. 추경^^ 2022. 6. 10. 부고소식~21.10.05 아침 일찍 지인의남편 부고 소식을 접한다 왠지 마음이 찹찹하다 거실문을 여니 안개가 아직 자욱히 드리워져 있다 오늘 날씨는 좋겠다 산골에 안개가 짙은날은 늘 날씨가 화창하였다 꼬꼬들 밥을 챙겨주고 어제딴 늙은 호박 두대를 차에 실어놓는다 가을이는 발밑을 졸래졸래 따라다닌다 호미를 들고 어제 사온 향등골풀,층층이꽃,꿩의비름을 심었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쁘게 살아돌라며 정성을 다하여 심는 풀꽃도 있다 아침햇살이 따갑다 함께 문상할 지인들을 만나기 위하여 시동을 걸었다 . . . 다녀와서 또 호미를 들었다 상추모종을 심었다 살아 숨쉬는것에 의미를 둔다 하루가 길었다. 추경^^ 2021. 10. 5. 안개자욱한 새벽아침~21.09.09 밤이 길어진듯 하다 백로가 시작되니 새벽 아침공기가 더없이 청아하다 안개가 자욱하다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자주 내리겠지 부추꽃이 한풍경을 수놓아 준다 추경^^ 2021. 9. 9. 경주~삼능소나무숲,경애왕능숲길~새벽안개09.07.06 장대같은 비가 왔다 갔다 하고~ 조금 늦은시각에 전화가 울리고.. 경주 삼능 소나무찍으러 간다고... 새벽4시에 출발한다고...ㅎ 토,일 꼼짝안코 집에 있었던지라 슬그머니 망설여지다가 오케사인을 한다 시간맞춰 나갈려니 잠은 도망가고 그렇게 경주로 출사님들과 나서게된다 처음보는 광경에 가슴.. 2009.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