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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산골4

이른새벽~21.10.28 이른 새벽 먼 동이 튼다 어디서 올라오는 여명일까 산이 가려 붉은띠만 보인다 가로등이 아직 졸고있다 사람의 집들도 아직 졸고있다 산골은 조용하기만 하다.. 추경^^ 2021. 10. 28.
일상의 큰 즐거움~21.10.03 좋아하는 사람들을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일상의 큰 즐거움이다 (나를 조금 바꾼다 중에서) 저마다 삶의 질을 여러가지로 나눈다 아마도 나도 이쪽부류에 한발을 담군다 늘 봐도 좋은사람들로 부터 맛있는 음식으로 미각을 돋우고 텃밭에 순수한 먹거리가 기분을 업시키면 웃음소리까지 맛의 진미가 되어지고 기분좋을 술이 옆에 곁들어지면 이보다 더 좋은 즐거움이 어디랴 산골에서의 여유는 더욱 이맛이 즐거웁다 조용한 시간을 깨우듯 반가운 사람들의 발자욱이 더욱이 그렇다 살면서 바깥생활에 메여 외식위주의 패턴이었지만 손수 지은 소박한 밥상차림이 더욱 산골과 어울린다 호박줄기에 달려있는 진액이 뚝뚝흐르는 호박덩이하나 뚝 자르고 오이 하나, 주렁주렁 가지,상추... 요리는 내가 맛을 내는게.. 2021. 10. 3.
밤,가을 줍다~21.10.01 가을 줍다 첫번째 산에 가서 딴 밤은 아이들과 이웃할머니께 나눔해주고.. . . . 잠깐 짬을 내 또 올라가보기로 했다 전날 비가 하루종일 왔었다 바람도 불고.. 다시 그 밤나무를 찾아가니 날씨탓에 아무도 오지않아서인지 밤알이 툭툭 떨어져있었다 처음보다 더 쉽게 주울수 있었다 기분이 상기되었다 갑자기 두둑~ 머리에 떨어지는 밤들 얼마나 아프고 놀랐는지 ㅎ 밤 맞는 경험도 해보고 모자는 왜 또 빼먹었는지 ㅎ 내려오면서 대봉감도 하나 따보고, . . . 집에와서 부어보니 양이 에법 되었다 또 나눔할 분들을 떠올리며 요번에는 친정식구들에게 좀 보내야겠다 엄마네,남동생,여동생... 즐거운 가을줍기 나눔은 역시 마음을 풍성케 한다 산골에서만 가질수 있는 행복한 비명소리... 추경^^ 2021. 10. 2.
새벽안개,아스타꽃~21.09.10 아스타가 가을정취를 그려낸다 새벽안개가 산골에 내려앉아 한폭의 그림을 펼쳐보인다 고요와 자연 깨어남의 시작 모든사물이 제자리에서 생명의 충만을 열고 있다 추경~^^ 202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