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13 내안의 그림13.02.17 우리는 날마다 그림을 그린다 어느날은 동그라미를 어느날은 뾰족한 선을.. 어느날은 수채화같은 부드러움을 어느날은 잿빛같은 그 검은속살을.. 지나고 나서 본 내그림은 자연이 그린 그림처럼 이쁘기도 못낫기도 정신없기도 하지만.. 또 지나서 볼테지만 그것조차도 조화스럽고 아름.. 2013. 2. 19. 산행,별목회,청도~운문사,천문지골~소머리바위 11.10.01 친구~뫼사랑^^* 외국나간 친구 뫼사랑이 열흘간의 휴가를 받아 모국에 들어오자마자 산행벙개를 친다 늘 함께 산친구로 다니던 옛날을 회상하며 무리수를 두고도 동참하게 되었다 비정로를 좋아하는 산친구 조용하고 인적없는 쉽게 오고감이 없는 오솔길같은 정겨운길을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덕에 산맛을 알았고 산의 정서를 흠뻑 취했던.. 그는 참숲같은 친구다.. 오늘 그 산길도 이쁘기도 하지만 쉬운길이 아니고.. 조망권이 뛰어난 곳은 일일이 숨을 들이키며 산세를 즐기며.. 많은 웃음을 선물받은.. 하산길을 계곡으로 잡아서 체력이 바닥이 나고 힘이들었던..ㅎ 운문사를 비껴세우고 도는순간 눈썹같은 이쁜 초생달이 마중나와 안기던.. 그 잊을수 없는 야산풍경.. 늘 그길은 도시인의 가슴을 아름답게 부드럽게 풀어내준다 다리만 .. 2011. 10. 4. 청도~꽃다지,광대나물,산수유11.03.23 꽃다지가 충만한 본능을 대문짝 열듯 펼치고.. 광대나물이 어느새 햇살빛에 익어 발간얼굴로 기웃대니.. 키큰 나무 노란 산수유 망울 망울 미소짓는.. 그래서 봄이라 하지.. 봄.. 노랑,빨강봄... 11.03.23 추경~^^* 2011. 3. 25. 청도,혼신지~산야에 노을은 언제나 처럼11.01.22 언제나처럼 그곳은 노을이 물들고.. 사람의 깊은정서를 노을이 끌어낸다.. 뜨는해 보다 지는해가 겸손해 보이고 모든 이치에 대한 이해심을 불러낸다.. 점점 포용력이 넓어지고 물흐르듯 살아가는 지혜를 그려본다.. 11.01.22 추경~^^* 2011. 1. 25. 산행,별목회,청도~수리덤계곡,서담골봉10.09.05 함께하는 지인들과 오랜만에 막바지 여름산행을 나선다 시작부터 웃음과 설렘이 흐르고.. 늘 그러하듯이 초행길 산세를 지도를 보고 잡는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않는 신선한 무릉도원같은 호젓한 수리덤계곡 줄기로.. 경력이 말해주듯 산에만 들어서면 다람쥐처럼 가뿐숨없이 잘도 치고 오른다.. 몇달을 쉬고 첨 오르는 길이라 지인들 뒤에서 헉헉댄다...나는.. 그러나 얼마나 좋은지.. 한바탕 없는길 내면서 오름을 하니 온몸에 흐르는 물줄기는 쾌감을 더해가고 어느덧 능선줄기에 다다르니 시원한 바람줄기에 더덕향이 진동을 한다 그 샤름한 향에 취하여 오르던 길 밑으로 발길을 잘못놓게되고.. 가마득 지인들 꽁지가 보이지 않는다 아~ 이럼 안되지...ㅎ 다시 오름을 재촉하기도 하고... 나무를 집삼아 이름모를 버섯이 꽃처럼 피어.. 2010. 9. 7. 청도~등골나물,마타리,산도라지 산행10.08.21 산도라지 산행을 따라나서면서도 아무 연장없이 내 등뒤엔 사진통만 가득 들려져 있다 같이 하신님이 웃으신다... 왜 따라왔을까? 하는...ㅎ 길이 없는 산세를 오르면서 나는 여전히 내칭구들에게만 시선이 가고.. 처음 만난 "등골나물"(국화과)~ 등골나물 어린꽃이다...나중에 풍성하게 많이 피우겠지.... 2010. 8. 23. 청도~으아리꽃,으름덩굴꽃 10.05.15 고운향이 사람을 부른다 향이 색깔이 있다면 어떤색상이라 하면 좋을까 그 은은한 투명한 여린살빛에 고운연분홍의 향... 아무리 설명을 하려해도 설명이 부족한.. 그향이 그 으름향이 자꾸만 불러낸다 조금 늦게 출발해서인지 한낱의 햇살은 이미 서산으로 기울었고 으름칭구도 벌써 많이 기울어져.. 2010. 5. 15. 청도~봄날의 연가10.0423 참 맑은 순수봄날에.. 파란하늘이 구름한점안아 산들바람과 참 정겹게 흐르고.. 온산 연초록 붉은꽃이 시선을 끌어내는데.. 낯빛 살가운 햇살은 고요한 못둑에 나와 아름다운봄날의 연가를 부르고... 긴 장대에 마음걸친님은 순수봄날에 한 점이드라... 10.04.24 추경~^^* 2010. 4. 25. 청도~화악산 10.03.14 햇살이 살며시 등뒤를 밀면서 산행하기를 상상하며 반가운 지인들과 산행이 시작되고.. 생각과 달리 짓눌린 하늘과 울고싶은듯한 먹구름이 내내 따라온다.. 바로앞에 산세가 가리워지고 질퍽한 산길만 열려진 봄맞이 산길이 조금은 아쉽은... 갈팍진 산길을 오르면서 능선 능선 하얗게 앉은 흰눈을 쳐.. 2010. 3. 15. 청도~아주아주 골짜기~본향으로 09.05.31 청도 아주 아주 골짜기에~ 교회 예배를 마치고 교회언니를 따라 골짜기 골짜기집으로 따라 나선다 엄마와 나는 하루 나들이겸 교회언니집을 따라 나서게되고~ 4년전에 아주 골짜기땅을사서 개간을 하였단다 길도 없는곳이라 군청에 찾아가 길도 내고 전기도,물도 그렇게 땡기고 1.000평 조금 넘는 그야.. 2009. 5. 31. 계곡산행~사리암~심심이골~운문사(청도)08.07.20 실크로드님~흰술패랭이 입니다~ 흙이님~흰술패랭이를 꼭 빼닮은 꽃은 '노랑하늘타리'입니다. 박과의 덩굴성식물로 나중에 열매가 노랗게 익어요.풍경~꽃은 꽃인데 무슨꽃인지 몰라 신기하기만 하고~ 덩굴로 나무를 올라타면서 실타래같은 실꽃을 피운게 넘 아름다웠습니다 사리암에서 만났습니다~^^*.. 2008. 7. 21. 민백미꽃,때죽나무,운무~옹강산칭구들08.05.24 찔레꽃입니다~ 물기를 머금어 하늘하늘 속살이 여리어 그속을 다 들여다보는듯 보는이가 부끄러웠습니다~ 한편 마음이 찡합니다~ 사람의 맘도 이렇게 깨끗하고 고움 참 좋겠습니다~ 옹강산을 가기위해 소진리마을 소담한마을어귀에서 능선을보고 그냥 산세를 잡아 오르는길 초입에서 만난 칭구입니.. 2008. 5.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