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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10월70

10월 마지막날의 마당소경~23.10.31 시월의 마지막날 시골마당은 청아하다 발길을 옮기는자리마다 가을꽃이 놀고있다 조금은 스산하고 조금은 가을스럽다 작년에는 서리가 일찍내려 아이들의 꽃자리가 사라지고 김장소식도 빨랏는듯 하다 올해는 기온이 아직 따뜻하다 아침에 보는 운무는 그자체가 그림이 된다 아름다운 이 풍경에 그저 자신을 담고있다.. 2023. 10. 31.
생강도 말리고,모과도 달리고~23.10.30 생강을 설건설건 썰어 햇살에 말린다 한겨울 생강차를 생각하며.. 또 생강청을 일년먹을것도 준비했다 작년엔 모과가 몇개달렸는데 올해는 한개만 달렸다 그래서인지 더욱 귀하게 보인다. 청하쑥부쟁이가 이쁘다 가을꽃들이 겨울앞에서 초롱초롱하다 사계장미라 늦가을에도 꽃을 피운다 옆집할머니에게 대국 한분을 얻었다 꽃잎술이 엄청나다 자세히 보니 더욱 그렇다 신기하다 가을은 가을꽃을 열심히 피우고 있다.. 2023. 10. 30.
가을이 익어간다~23.10.29 이웃집 할머니가 대국을 한분 주셨다 꽃술을 다물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활짝 피었다 국화계절이다 감도 말리고 부각도 말리고 인생도 익어가고... 2023. 10. 29.
안개가 피어오르고~23.10.20 계절은 자연의 순환으로 곡선을 그리며 지나간다 자연은 그 모든것을 품으며 흘러간다 먼산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보며 가을아침의 포근함을 만끽한다... 2023. 10. 26.
고추삭히기~23.10.25 아직도 텃밭엔 고추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부각도 해놓고 고추다대기도 해서 여러지인들과 마을할머니들에게 돌리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열리는 고추들..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먹거리가 값없이 달린다 생수3리터에 소금한컵 식초한컵, 소주한컵 부어 다듬어 논 고추를 담았다 11월에 동치미담을때 넣을 준비를 했다.. 2023. 10. 25.
단호박으로 호박죽을 쑤고~23.10.24 가을이 진노래진다 단호박 속통처럼 진해진다 햇살이 곱고도 진하다 팥을 삶고 찹쌀가루를 풀고 찹쌀을 갈고 고구마도 삶고 단호박죽을 쑤었다 이 고운가을날 이웃지인들을 불러 호박죽을 함께 먹었다 이 고운가을날은 더 진하게 웃음을 흘려야겠다 나눠야겠다... 2023. 10. 25.
가을옷을 입고~23.10.23 호박잎은 서리를 맞아 맥없이 내려앉고 나무가지에 걸친잎은 늦가을옷을 갈아입고 처연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름은 있는데 내가 그 이름 모르고 이름아는 풀꽃은 사람입에서 옹알이하듯 한번쯤 불리킨다 자연은 조용히 계절의 선순환을 받아들인다. 눈빛시린 가을 아침에... 2023. 10. 25.
참 곱다~23.10.11 올해는 고추모종을 200주 심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장마도 맞고 따가운 햇볕도 쬐고.. 농부의 마음을 잘 표현해준 고추와의 한해다 고맙다 수고했다 고추야~ 참 곱다... 2023. 10. 24.
느타리버섯,표고버섯 열리는 계절~23.10.10 버섯의 계절 가을이다 깜짝놀랄만큼 커올란 느타리버섯 물도 잘 주지못했던 표고버섯 때가 되니 생명은 터지는듯 하다 산에는 야생버섯이 올라오는 시기다 송이버섯,능이버섯,가지버섯,굽버섯... 며칠전 한두개 체취해와서 음식도 해 먹었다 가을볕이 은은하다 느타리, 표고 가을볕에 내놓았다.. 2023. 10. 24.
첫얼음, 가을이 가고 있다~22.10.16 살얼음이 돌수반에 서렸다 벌써 겨울을 알리기에는 너무 이른데.. 블러그를 해보면 간혹 작년거를 넘겨본다 작년에도 10월 17일 첫 얼음이 서렸었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을이 가고 있다 서리가 오고 난뒤 꽃들의 얼굴이 갈색으로 변한다 국화는 아직 힘찬 모습이다 위로받을수 있는 아이가 있어 다행이다 다홍빛 빨간 마큐리소국은 작년에 딸냄이가 11월 20일 3.000원주고 사온 선물이다 마당에 심고도 고생을 몇번 치른 아이다 근데 이렇게 잘 자라주니 감사다 딸보듯 꽃을 본다.. 추경... 2022. 10. 21.
서리내린 아침소경~22.10.19 빈들녁에 눈부시게 고운 하얀 서리 누가 그린 작품일까... 추경.. 2022. 10. 21.
첫서리~22.10.19 첫서리가 내렸다 작년 그날처럼.. 하얀 서릿발에 고운 서리꽃이 탄생한다 오늘이 그날처럼 첫서리가 연민을 불러 일으키고.. 추경... 202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