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진노래진다
단호박 속통처럼 진해진다
햇살이 곱고도 진하다
팥을 삶고
찹쌀가루를 풀고
찹쌀을 갈고
고구마도 삶고
단호박죽을 쑤었다
이 고운가을날
이웃지인들을 불러
호박죽을 함께 먹었다
이 고운가을날은 더 진하게
웃음을 흘려야겠다
나눠야겠다...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 > 10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가 피어오르고~23.10.20 (0) | 2023.10.26 |
---|---|
고추삭히기~23.10.25 (0) | 2023.10.25 |
가을옷을 입고~23.10.23 (0) | 2023.10.25 |
참 곱다~23.10.11 (0) | 2023.10.24 |
느타리버섯,표고버섯 열리는 계절~23.10.10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