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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697

코스모스,가을익다~21.09.22 (14.09.21 대구 노곡둔치에서) 사물을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삶의 표정이 살아있다 강변둔치엔 눈에 들어올만한 예쁜 귀티난 꽃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내소리 들어봐요 내 예쁜소리~~~ 허드러진 풀숲사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들려오지 않는가.. 그래 너는 오늘 "소확행"을 즐기고 있는중.. 추경~^^ 2021. 9. 22.
노을빛에 선율,강아지풀~21.09.21 해그름 노을빛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것 같다 눈부신 선율이 부드럽게 흐른다 그때 나는 이 황홀한 선율을 따라 이리저리 샷터을 눌렀는것 같다.. 추경^^ 2021. 9. 21.
노곡둔치 해질무렵~14.09.20 우연히 지난 사진을 들춰보다가 아~ 그랬지, 그날.. 해질무렵 그냥 사진기 울러메고 팔달교밑에 노곡둔치를 어슬렁거렸지.. 여유롭게 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던 시민들.. 내가 훌쩍 시간을 건너왔는것 같은 지금, 이 분들은 아직도 저녁노을밑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을련지.. 세월.. 오늘은 그 세월이 만감을 일으키네. 21.09.20 추경^^ 2021. 9. 20.
곱다~21.06.11 당분간 꽃밭의 귀비소리를 자주 들려줄것같다 넘 고와서~~ 추경^^ 2021. 6. 11.
고운만남~21.06.07 양귀비가 꽃대를 힘껏 올리는 시간이다 하루 자고나면 또 새로운 귀비가 팝콘처럼 팡팡 터져있다 시선이 자동으로 귀비에게 간다 사진할때는 멀리 찾아가서 반겼던 아이들 촌에는 밭사이, 길가에, 마당에서 쉽게 접한다 눈은 계절마다 호사를 누린다 봄꽃이 지난자리엔 또 여름꽃이 오고있으니. . 꽃들은 서로서로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을 보게된다 나는 꽃들을 보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도 갖게된다 쓰러진 수레국화도 제자리 잘지키고 서있다 사람과 꽃의 만남 참 고운만남이다. 추경^^ 2021. 6. 7.
경주,안압지연밭~20.07.23 오랜만에 나선 연밭출사 신선함은 그대로이다 사람은 그 시간 울다웃다 사연을 남긴사이 연꽃도 피고지고 한사연 남겼겠지 빗물 맺힌 연은 싫다좋다 말없이 또 그대로 피고지고... 추경~^^ 2020. 8. 8.
아침해~20.02.08 바람은 찬데 아침해는 산능선에서 얼굴을 내민다 광선을 뿜으며 모든 사람의 하루를 똑같이 열어준다 나도 그하루를 맞는다.. 20.02.08 추경^^ 2020. 2. 8.
봄은 오는데~20.02.07 나무가지엔 아직 연두빛이 묻어나지않는데 아침 햇살에 지저귀는 참새소리는 가지끝에서 논다 포로록 포로록 이가지 저가지 옮겨다니며 봄소리를 낸다 나무는 듣고 있겠지 참새들의 바쁜 노래소리를.. 20.02.07 추경^^ 2020. 2. 7.
어느쪽에 설것인가20.02.07 밤이다 밤은 조용하다 혼자다 혼자는 외롭다 밤... 혼자... 밤이다 밤은 쉼이다 둘이다 둘은 연합이다 쉼... 연합... 어느쪽에 설것인가 20.02.7 2020. 2. 7.
안개 자욱한 날~20.01.24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집마당에서 누리는 계절의 어여쁨을 만질수있다니. . 조금있으면 마당풍경이 달라지겠지.. 내일은 설이다 아이들,어른들,집안식구들 잊힌듯 살다가 모여드는 명절 설이다 좋은날이다. 20.01.24 추경^^ 2020. 1. 26.
눈내린 앞마당20.01.02 언제 내렸는지 살그락 살그락 내렸나 보다 마당에만 내렸나??? 적적한 내음이 폐에 내린다 첫눈이네 첫눈... 20.01.02 추경^^* 2020. 1. 21.
가족20.01.03 행복한 시간 아들은 공주를 낳았고 딸은 왕자를 낳았다 손녀,외손자 할미 이름이 붙었다 오랜만에 모여 웃음꽃을 피운다 우리 이쁜 서하는 우리 작은 예준이에게는 큰 산이다 휴대폰을 갖고 노는 예준이곁에 서하가 손으로 휴대폰을 툭 친다 본능적으로 뺏길것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울음을 터트린다 한번더 서하가 휴대폰에 손을 대었다 예준이는 휴대폰을 몸으로 끌어앉은채 입안으로 물고 울었다 ㅎ 우리는 모두 박장대소였다 그 처절한 예준이 본능에 ㅎ 하나님 보시기에도 웃으셨을것 같다 그 뭐라고 움켜지고 안뺏길려 하는지.. 우리가 다 그와 같다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뺏기지않을려고.. 행복한 시간이 흐른다.. 20.01.03 추경^^ 202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