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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여류특강9

엎어져도 꽃은피었다~매화소리16.03.23 엎어져도 꽃은 핀다 .. 빛을 먹고 수액을 채우고 그날 매화꽃은 핀다.. 몸으로 녹이고 마른가지 찢어내며 그날 매화꽃은 핀다.. 향이 아름답다 작은몸매가 곱다.. 엎어져도 그날 꽃은 피었다.. 16.03.23 추경^^* 2016. 3. 24.
겨울은 봄을 등에 업고(복수초)~16.03.11 겨울은 봄을 등에 업고~ 빛살이 가지에 내려앉아 춤을추고, 계곡물 은빛가루묻혀 노래를 흘리고, 큰나무옆 고개뺀 노랑물 나를 훔쳐보니..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 보따리 내리며 도란도란 마주하니, 살아온 한해 묵은때 벗어낸다.. 등에 업은 봄을 능선길, 바람길 따라와 곱게도 내려놓고.... 2016. 3. 18.
바람꽃이 분다..15.03.15 바람꽃이 분다~ 바람꽃이 분다.. 노루귀도 왔다.. 가냘픈 몸매 세워 밤낮으로 걸어서 여기 이곳에 자리를 폈다.. 나는 이들을 보며 생명의 환희라 부르고싶다.. 15.03.15 추경^^* 2015. 3. 19.
고목나무 귀퉁이옆(복수초)~15.03.15 침묵의 숲이 잔기침을 하면서 한 꺼풀씩 깨어나고 있다.. 고목나무 귀퉁이 작은복수초 고개를 내밀고, 바위뒤 노란복수초 햇살샤워를 한다.. 바싹거리는 가랑잎사이에 노란꽃 너는 눈부신 해동을 하고있다.. 15.03.14 추경^^* 2015. 3. 18.
노란꽃,복수초~15.03.05 깊고 어두운 긴 날들을 지나 언제일지 모를 그 시간들을 지나.. 너는 기다림의 여신같구나.. 아직은 이른, 생각지도 않은 춘삼월 눈을 덮고 칼바람여이고 선.. 꽁꽁 언채 석빙고가 되기도하고, 몸둥아리 이불을 두른채 눈만 내어놓기도 한, 그 시린 시련의 시간을 건너.. 눈부신 금빛을 두.. 2015. 3. 5.
작은꽃이핀다,곱사등이핀다~복수초,꿩의바람꽃,만주바람꽃,노루귀소리13.03.17 꿩의 바람꽃~ 복수초~ 만주 바람꽃~ 노루귀~ 꿩의 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 바람꽃~ 작은꽃이 핀다곱사등이 핀다~ 산에는 발아래 피는 작은꽃들이 골골이 박히어, 계곡물소리에 귀기울이며 아장아장 걸어나오고 있다.. 작은 생명들의 환희를 듣노라면 어느새 내 몸안에 노폐물 녹아버린.. 2013. 3. 18.
초록물감을 부어놓고~나도개감채,훼리바람꽃,연복초,피나물.싸리냉이,조팝나무,뻐국채,11.05.08 어느새 할미꽃이 머리를 풀어 풍차돌듯 바람을 맞으며 흔들린다.. 너도바람꽃도 벌써 새끼치기에 바쁘다.. 꽃진자리에 씨방을 옹골옹골 메달아놓고.. 지나다 너를 자세히 보면서 우리 사람도 때가 되면 물러설때도 놓아야할때도 있는것처럼 자연의 순리를 배우게된다.. 큰나무가 쓰러진.. 2011. 5. 16.
잊을수없는 절국대,소낙비10.08.15 물안개가 작았지만은 온산이 물에 누워 참 평온해보였다.. 산길이 나있어 그냥 오름을 했다 얼마나 올랐을까.. 아무도 없는 산길은 촉각이 곤두서고.. 심장의 고동소리는 높이를 더하였다.. 잡목을 헤치고 오르다 망설여지는데 내눈앞에 이름모를 버섯이 나란히 칭구같이 서있다.. 잠시 .. 2010. 8. 16.
외롭다,외로워서좋다~초롱꽃,퉁둥굴레,작약,삿갓나물,꼭두서니,박새,천남성,10.06.20 힘찬 날개짓으로 초롱꽃을 잡는듯한.. 꽃만큼 꽃받침에 눈길이 더 가고...초롱꽃 저마다 고운 몸빛에 취한다.. 초롱꽃만큼 들려주는 색감과 감촉...느낌.. 바람이 그들을 흔든다.. 눈부신 풍성함을 자랑했던 작약꽃잎은 어느새 자리를 비켜나고.. 간다..간다하면서..붙잡아 보고.. 정열적인 .. 201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