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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704

가족20.01.03 행복한 시간 아들은 공주를 낳았고 딸은 왕자를 낳았다 손녀,외손자 할미 이름이 붙었다 오랜만에 모여 웃음꽃을 피운다 우리 이쁜 서하는 우리 작은 예준이에게는 큰 산이다 휴대폰을 갖고 노는 예준이곁에 서하가 손으로 휴대폰을 툭 친다 본능적으로 뺏길것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울음을 터트린다 한번더 서하가 휴대폰에 손을 대었다 예준이는 휴대폰을 몸으로 끌어앉은채 입안으로 물고 울었다 ㅎ 우리는 모두 박장대소였다 그 처절한 예준이 본능에 ㅎ 하나님 보시기에도 웃으셨을것 같다 그 뭐라고 움켜지고 안뺏길려 하는지.. 우리가 다 그와 같다 본능적으로 방어하고 뺏기지않을려고.. 행복한 시간이 흐른다.. 20.01.03 추경^^ 2020. 1. 4.
들꽃이 좋은데 말이다20.01.03 들꽃이 좋은데 말이다.. 들꽃은 바람 일렁이면 따라쟁이 바람 잠자면 따라 잠자고 들꽃은 집없는 천사 비오면 비맞고 눈오면 눈맞고 들꽃은 노을진 해글음녘 예쁨이 짙어지고 처량이 깊어지고.. 20.01.03 추경^^ 2020. 1. 3.
그리움19.09.18 그리움~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기다림. . 나그네 혹여 이길 지나거든. .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그리움. . 들꽃되어 서서... 19.09.18 추경^^ 2019. 9. 18.
작은미소 배우기~2019년 6월 16일 오후 10:20 작은미소배우기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에 발을 노인다 골목길을 돌아나오면서 집집에 놓인 화초들에게 눈인사걸며 공원에 들어선다 간단한 체조기계에 몸을 실어 운동을 한다 사람의 소리도 듣는다 정체된 내마음을 열어놓는다 사람사는 얘기도 귀에 넣는다 아침부터 공원.. 2019. 6. 16.
나이가 들었다...19.06.09 아침에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다 동아리 공원 한바퀴돌고 체육시설이용하고.. 바람이 청량하게 불어왔다 나이든 사람만나오는 아침공원길.. 나도 합숙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다 집앞어귀에 동네텃밭이 있다 쓰레기도 줏었다 스스로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나이가 .. 2019. 6. 9.
살다보면 19.06.08 동생네 정원에서 살다 보면~ 그랫다 언제나.. 가슴이 아파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그랫다 늘.. 생각을 지울려 세월에게 맡겼다 그랫다 그렇게.. 바람에 그대 사라져갔다 19.06.08 추경^^ 2019. 6. 8.
더디 오는 산봄 아직 산속에 봄은 더디 오는것같다 푸석거리는 흙먼지가 바지가랑이에서 묻어 논다 지나다가 정겨워 담았다.. 음악이 흐르지 않는다 너무 오래 방을 비웠더니 나그네가 걷어가버렸다.. 다시 찾아봐야겠다.. 19.03.10 추경 2019. 3. 10.
살아있어 느끼는 삶~18.10.18 삶이 고마울때삶이 버거울때아~ 내가 살아있어 느끼는 감정이구나 라고.. 작은 희열과작은 괴리앞에살아있다 라는 큰 감사를 잊어버렸네 살아있어서 느낄수 있는 오만가지의 일들이 감사로 돌려지는 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18.10.18 추경^^ 2018. 10. 19.
하루에 서 있다~18.10.16 어쩔수 없을때까지한계에 부딪힐때까지그 환경에서 살아간다.. 아파하면서고뇌하면서나의 이득을 챙기면서그 환경에서 살아간다.. 언젠가 놓을때가 오겠지턴할때가 오겠지그 예상을 미루어 하면서또 하루 서있다.. 18.10.16 추경^^ 2018. 10. 17.
3초간의 행복~18.10.05 3초간의 행복 유년시절의 썰매타던 생각이 났다친구들과 비닐포대에 앉아 언덕배기에서 내려올때 희열,세상 어떤길보다 신나고 행복했던 내려올때의 짜릿함,추운줄 모르고어둑어둑해질때까지얼음지치기를 했던 아스라한 추억,엉덩방아를 찧어도 그 비명소리에 더 신났던3초간의 행복.. 2018. 10. 5.
바람이 불어서 좋다~18.10.02 바람이 불어서 좋다.. 나뭇잎은 서걱서걱 거리며 흔들려야 한다 빨래줄에 걸어둔 하얀 광목천들은 너풀너풀 거려야 한다 농촌 들녁에 메달린 빈깡통들은 딸그락 딸그락 소리 내어야 한다 처마끝 풍경은 땡그랑 거리며 울려야 한다 파도는 일어야 제맛이다... 담벼락에 붙어 자란 나팔꽃.. 2018. 10. 3.
없는것이 많아서 자유로운~18.09.30 책 제목만큼마음도 가볍고 자유로워진다 세모녀가 농촌에서홀로서기하면서터득하며부딪치며단순하게 사는 이야기꺼리에늦은밤까지 읽어내린소박한 삶에 글이다. .. 없이도 살수있구나.. 이미 젖어버린 도시생활에서다른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니아~~나도 이렇게도 함 살아보고싶다..는..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