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은 서리를 맞아
맥없이 내려앉고
나무가지에 걸친잎은
늦가을옷을 갈아입고
처연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름은 있는데
내가
그 이름 모르고
이름아는 풀꽃은
사람입에서
옹알이하듯
한번쯤 불리킨다
자연은 조용히
계절의 선순환을 받아들인다.
눈빛시린 가을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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