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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10월70

초롱무우캐다,초롱무김치담다~21.10.27 9월17일 씨뿌린 초롱무우 한달 열흘만에 캤다 너무 늦게 씨를 뿌린탓에 크기가 작다 더 놔두어도 될것같은데 주위에서 자꾸 캐라고 한다 더 크지않는다고.. 저녁 늦게까지 다듬고 씻고 김치를 담았다 요번에는 홍씨를 다섯개 넣어 담았다 재료~초롱무우,멸치액젓,새우젓,사과1개,양파1개,감5개,생강,마늘,고추가루,찹쌀풀 동생네 반통 우리집 한통 요번주말엔 동생네와 엄마, 아이들 놀러온다고 한다 텃밭에서 일군 먹거리를 손수 캐서 음식을 만들어 식구들에게 건네준다는것 감사할 일이다 맛있게 잘 익어주길 바라며 늦은시간 그래도 기분이 좋다 추경^^ 2021. 10. 27.
감나무에 감만~21.10.26 벌써 감만 땡그러니 달렸다 감잎이 하나도 없네? 들판에 홀로 서있는 감나무 어쩜 감잎이 하나도 없을까? 아직은 감잎이 무성한 때인데 외롭게 서있는 너는 어찌 감잎을 다 내려놨을까? 햇살도 곱고 바람도 자는데.. 지나다가 차를 세우고 보고 또 보고.. 추경^^ 2021. 10. 26.
이쁘지 않나요~21.10.25 이쁘지 않나요! 우리집 마당꽃은 제눈엔 다 이쁘지만 곧 말문을 틔울것같은 청도라지꽃이 오늘은 예쁘게 와닿네요 입을 다문채 빛바래가는 연보라도라지꽃 왠지 내 마음에 감기네요 후줄그레한 모습의 연보라도라지꽃 어쩜 더 멋있어보이기도 하고요 더 여유롭고 더 자유한것 같은.. 이쁘지 않나요! 자유로운 영혼도 빵빵한 젊음도 다 같은 도라지꽃이란걸.. 추경^^ 2021. 10. 25.
늙은호박전~21.10.23 밭에서 수확했는 늙은호박 이리저리 나눔도 많이 했고.. 오늘은 호박전을 부쳐본다 가을햇살이 늙은호박만큼 이쁜하루다 호박자르기가 제일 힘든다 껍질이 단단해서 조심조심 다뤘다 열어보니 속이 꽉 차고 붉은 주홍색이다 사람도 이렇게 속이 꽉차고 알차면 실속있을래나...ㅎ 물감풀어 무엇을 만들어놓은것처럼 색감이 환상적이다 어릴때 시퍼런속이 늙으면 붉은색이 되나보다 밀가루개어 묻혀서 기름에 노릇노릇 부쳤다 달작지근한 늙은호박 부침개. . . . 처음 산골에 왔을때 도움을 많이주신 할머니가 계신다 더러 지나시다가 울집에 오셔서 말벗도 되어주시고 하신다 생각난 김에 몇장을 더 부쳐 용기에 사서 갖다 드렸다 고추를 다듬던 할머니는 넘 고마와하셨다 고추다듬던 장갑을 벗고 손으로 얼른 한잎 하신다 맛있게 잘 되었다면서.. .. 2021. 10. 23.
가을햇살~21.10.22 가을햇살이 등짝을 떠민다 오랜만에 햇살을 등에지고 화단에 앉아 잡초를 손질한다 이 따뜻함 참 좋다.. 햇살에 물고기도 살랑 살랑 놀고 있다... 추경^^ 2021. 10. 22.
여주장아찌,청량고추장아찌~21.10.21 이웃에서 여주를 주셨다 양이 좀 되어 장아찌로 소화하기로 했다 단촛물은 일반 장아찌담듯 똑같이 했다 진간장,액젓,맛술,설탕,식초,물을 넣어 끓여서 한김 식혀 부었다 여주 특유의 씹은맛이 있다 3일 후에 한번 더 장물을 따려 부어야한다 장물 따리는김에 청량고추도 장아찌를 담았다 아주 매운 청량이다.. 여주는 익히 당뇨에 좋다는말을 많이 들었다 도시살때는 그냥 듣는 정보였다 산골에는 여기저기 텃밭에 여주 한두개 정도는 다들 심는듯했다 인심도 좋아서 뚝뚝 끊어서 갖다 주신다 . . . 손바닥만한 땅만 있으면 작물이 이십개는 된다 하더니 설상가상 촌에 살아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다 땅에 심으면 올라오는 작물들 흠집도 있고 잘되는것도 있다 작년에 실패한 양파,마늘 그저 비워놓니 심어보자 하여 심었던 작물 그냥 막 .. 2021. 10. 21.
빈카마이너,꽃피우다~21.10.20 빈카마이너 올 6월경에 옹기화분에 빈카마이너를 심었다 한두개 작은보라꽃이 앙증맞았다 마삭줄처럼 잎이 길게 늘어뜨려진다 그 땡볕에도 용감히 자랐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 가을이라 하기 야속할 정도로 혹독한 영하의 날씨속 마당은 휑한데 장독위에 놓인 빈카마이너가 꽃을 피웠다 눈이 번쩍 돌아갔다 잘못 봤을까 세상에나 어쩜~~~^^ 추경^^ 2021. 10. 20.
제 이름을 아시나요?~21.10.18 제이름을 아시나요? 꽁꽁 얼게한 날씨도 속이고 서리도 속였어요 제가 누굴까요? 저는 씩씩이예요 제가 다음날 입을 열거예요 제가 누군지 말해줄께요 제 이름도 알려드릴께요 저는 우리집 태극전사예요.. 추경^^ 2021. 10. 20.
땡감,홍시 되기를~21.10.20 산골에는 계절따라 먹거리가 풍성하다 도시에서는 그저 귀하기만 했던 감 가로수로 심을 정도이니 감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차를 타고 도로로 나오면 감잎보다 더 많이 달린 감나무를 보게 된다 감만 달린 큰 고목나무 한편의 아름드리 그 멋진 풍경은 참으로 혼자보기 안타까울정도다 . . . 이웃에서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다 고마운 이웃이다 뒷마당 살피상에 하나하나 열거하여 따뜻한 햇살과 차운 공기를 씌우게 하였다 하나 홍씨되면 한잎 베어먹고 하나 홍씨되면 냉장고 연씨만들고 하나 홍씨되면 친정 엄마 드리게 모우고 하나 홍씨되면 이 가을 점점 익어갈테고.. 추경^^ 2021. 10. 20.
고수~21.10.20 기온이 뚝 떨어졌다 마당은 허전하리만큼 이쁨을 뽐냇던 꽃들이 자리를 감추고 패랭이와 소국이 그나마 가을정취를 남겨주고 있다 하우스한쪽 작은터에 심겨졌던 고수 추위에 아랑곳 없이 푸름을 자랑하고 있다 썩 나의 입맛에는 안맞지만 옆을 지나가면 고수의 특이한 비림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생명력이 강해서인지 봄에 뿌린씨가 여름 한나절 키를 세우고 열매를 맺고 또 씨가 떨어져 늦가을인데도 저렇게 잘 자란다 번식력도 강해서 이곳 저곳 고수의 밭이 되어가고 있다. 2021. 10. 20.
풀잎서리꽃~21.10.18 이쁘지 넘 이쁘지.. 정말 이쁘지 정말.. 풀잎에 피어난 내이름은 서리꽃이야.. 우리집 마당에 핀 첫 서리꽃이야.. 추경^^ 2021. 10. 19.
아메리칸블루,사랑초,서리에숨죽여~21.10.17 서리에 숨죽인 아메리칸블루 어떻하지 블루! 사랑초 너는 또 어떻해! 202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