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골에는 계절따라 먹거리가 풍성하다
도시에서는 그저 귀하기만 했던 감
가로수로 심을 정도이니
감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차를 타고 도로로 나오면
감잎보다 더 많이 달린 감나무를 보게 된다
감만 달린 큰 고목나무
한편의 아름드리 그 멋진 풍경은
참으로 혼자보기 안타까울정도다
. . .
이웃에서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다
고마운 이웃이다
뒷마당 살피상에 하나하나 열거하여
따뜻한 햇살과 차운 공기를 씌우게 하였다
하나 홍씨되면 한잎 베어먹고
하나 홍씨되면 냉장고 연씨만들고
하나 홍씨되면 친정 엄마 드리게 모우고
하나 홍씨되면 이 가을 점점 익어갈테고..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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