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졌다
마당은 허전하리만큼
이쁨을 뽐냇던 꽃들이 자리를 감추고
패랭이와
소국이 그나마
가을정취를 남겨주고 있다
하우스한쪽 작은터에
심겨졌던 고수
추위에 아랑곳 없이
푸름을 자랑하고 있다
썩 나의 입맛에는 안맞지만
옆을 지나가면
고수의 특이한 비림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생명력이 강해서인지
봄에 뿌린씨가
여름 한나절 키를 세우고 열매를 맺고
또 씨가 떨어져 늦가을인데도
저렇게 잘 자란다
번식력도 강해서
이곳 저곳 고수의 밭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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