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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민백미꽃,때죽나무,운무~옹강산칭구들08.05.24

by 추경 2008. 5. 29.

 

 

 

찔레꽃입니다~ 물기를 머금어 하늘하늘 속살이 여리어 그속을 다 들여다보는듯 보는이가 부끄러웠습니다~ 한편 마음이 찡합니다~

                     사람의 맘도 이렇게 깨끗하고 고움 참 좋겠습니다~

옹강산을 가기위해 소진리마을 소담한마을어귀에서 능선을보고 그냥 산세를 잡아 오르는길 초입에서 만난 칭구입니다~

 

 

노오란 꽃술을 두드러지게 내놓고 있는 찔레꽃칭구입니다~ 옹기옹기 따둑따둑붙어서 연한사랑이야기를 들려주는듯 하였습니다

다 모아 흘리는 못다 말한 눈물한방울의 사연을 들은듯합니다~

 

 

맑고 곱기도한 때죽나무~

 

 

옹강산오르는 첫초입길에 빗물과함께 멋드러지게 한바탕 몸자랑하는 때죽나무칭구입니다~

 

 

 

 

비가오는날 만난 때죽나무칭구~

하얗고 맑은꽃잎을 뚝뚝 떨어뜨리며 누워있는모습이 꼭 꽃비가되어 내려앉은것 같고~

옆에서 은은히 풍기는 향은 또 얼마나 고운지~

흙이님이 들려주었나~

나무의 줄기를 물에 넣으면 독성이 있어서 물에사는 물고기떼들이 떼로 죽는다고해서 때죽나무라 하였다했는데~ㅎ

 

갈색낙엽밭에 누워있는 내모습이 더 이쁘죠?~~~ 아프다기보다는 눈부시다는말만 나옵니다~

 

 

능선을 조금오르니 전망대가 나오고 일행들모두 꽃비에 온몸을 젖힌채 잠깐 숨돌릴때 만난 칭구입니다~  잎새에 노는 물방울과 같이 이칭구도 아주 맑아보였습니다~

?

 

 

첫능선길을 접어 조금오르니 확트인 전망석이 나왔습니다~

운무칭구가 산세의길목을 안은듯합니다~ 전혀 시야를 틔우지않길래 그냥 하는대로 짖궂게 웃어주었습니다~

 

 

 맑고 고운얼굴에 내맘을 다 내놓았습니다~

 

 

민백이꽃칭구입니다~

옹강산정상석 바로밑에 첨보는  민백이꽃칭구가 깨끗한얼굴로 우리처럼 촉촉한몸매를 들어내고있었습니다~

 

 

 

꽃비속에 하얗게 수채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ㅎ   계곡으로 들면서 샷터스피드가 맞지않았습니다~ 멋진연출의 사진을 선물받았습니다~^^*

옹강산정상을 밟고 정상대로 진행못하고 초자연의사면길을 미끄래지듯 푹푹안기면서 내려오다가 숨겨진계곡을 만났습니다

산유화언니는 그사랑을 다 표현하는듯 하였습니다~

 

 

 

 

옹강산정상석을 짚고 내려오는길에 정상길이 아닌 사면길로 접에 오다가 만난 계곡입니다~

재잘대는 물소리와 아름다운 때죽나무들의 모습으로 흠뻑 취하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물위에 흐드리져 누운 그대들이 무척이나 자유로워보였습니다~ 물위에 띄운 꽃잎사연처럼~^^*

 

 

물살속으로 내려가지못하고 하고픈얘기들이 아직 많이 남았나봅니다~ 때죽나무칭구들의 마지막 소곤대는 모습들같습니다~

 

 

마지막 하산길을 다 내려와 동네어귀에 찔레꽃칭구가 물기가 하자는데로 몸을 젖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맑고 고운 노란꽃술이 저에게 눈인사를 올리던데요~ㅎ

 

 

 다 내려와서 꽃비가 그쳤습니다

멀리보이는 운무낀 산님이 가슴에 자잔히 여운을 남깁니다~

또 무어라 얘기를 하는모습입니다~

 

                                                                             08.05.24  추경~^^*

 

 

 

 

 

 

 

 

 

 

 

 

 청도 소진리마을에서 옹강산쪽으로 적당히 산세를잡아 오르면서 만난 칭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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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민백미꽃~

분류
   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이명
   Cynanchum ascyrifolium (FR. et SAV.) MATSUMURA. /백미,백전,조풍초,흰백미꽃  
분포서식지
   전국각처의 산야지 초원 및 숲가장자리 자생  
개화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5∼6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조각은 넓은 바소꼴이고 털이 있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털이 없다. 부화관은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수술대보다 약간 짧다. 수술은 암술 둘레를 싸고 있다.

특징
   높이가 30∼60cm정도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잔털이 있다. 줄기를 자르면 우유 같은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8∼15cm, 폭 5∼7cm의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 부분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잔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굽은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뿔 모양이며 길이가 4∼6cm, 폭이 8mm이고 종자에 흰색 털이 있다.

용도
   관상초, 한방과 민간에서 전초를 부인병, 중풍, 익정,출혈,한열,이뇨,부종,강장제 등에 약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