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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청도옹강산~꽃비가내리고08.05.24

by 추경 2008. 5. 26.

 

 

 

 

 

 

 

 

 

 

 

 

  

 

 

 

 

 

 

 

 

    

 

  

 

 

 

 

  

 

 

 

 

 

 

 

 

 그렇게 아름다운 봄날은 꽃비를 타고 간다~

 

즉석 번개로 지인들과 청도 옹강산으로 산행을 가게된다

처음뵙는 독도사랑님도 만나게되고~ 4인조는 꽃비가 뿌리는데도 아랑곳없이 산길을 들어선다

초입에 산길문을 여는데 빗소리와 연주를 하듯 찔레꽃칭구잎에서 음율을 터뜨린다~후두둑~~~똑똑~~~ㅎㅎ

빗물을 흠뻑 머금고있어 연한흰옷이 하늘하늘 속살을 드러내보인다

촉촉한 몸매가 보는 나를 흠뻑 취하게한다~

이쁘기도 하여라~ 순박하기도 해라~~ㅎㅎ

갈색낙엽위에 후두둑 떨어진 꽃칭구들이 마음을 잡는다

떨어져 누운 그대들도 또 한인물하는구나~하면서~ㅎ

맑고 고운 내심이 꽃잎들로하여 필을 받는다~ㅎㅎ

 

사람도 그 꽃비에 몸을 다내놓고도 좋아서 웃고 웃는다

이 청량함과 이깨끗한 산님이 주는 또하나의 멋있는 선물을 한없고 받는 날이기도 하다

내리는 꽃비로 우리일행들은 온몸을 다주고도 고운웃음만 선물받는다~ 참 알다가도 모를 우중산행의 묘미다~

가득한 운무로 산세는 길을 문드리고 바로앞에 님들마져도 사진통에 담지못할정도로 운무가 놀자한다~

그래~우리 올만에 한바탕 놀아보자나~ㅎㅎ

 

그렇게 멋진 말등바위에서 인사를 나누고 옹강산정상을 만난다

덕분에 내사진통안에는 내얼굴을 운무칭구가 들어와 다 지워버리고간다~ㅎ

너무 신나게놀았나~ㅎㅎ

 

꽃잎이 계곡물에 흐드러지고

계곡안에서 셧트스피드가 느려지는덕에 생각지도않은 추상화같은 사진도 몇장 건진다~

갑자기 어두워진 계곡에서도 그 신선한 꽃잎과 톡톡튀는 물방울 음색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리저리 마음도 흐드러지고~

온몸은 꽃비에 다젖어서 감각이 없는데도 어디서 그흥분된감정의 꽃은 계속 피어나는지~

계곡길로 내려오면서 우리일행들은 연실 감탄사가 터지고~

오늘찾은 옹강산의 아름다움을 꽃비~ 너가 아니였음 이렇게 찐하게 네향을 맡을수있었을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산님들의 얘기가 오늘도 미소를 타고 흐른다~

 

                                                                              08.05.24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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