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언니랑 단둘이 팔공산사랑을 하러간다~ㅎ
오붓하게 오늘은 작은사랑으로 촛점을 맞추게되고~ㅎ
조금 늦게 만나 탑골을 시작으로 케이블정상까지 일단 목표를 짓고 오늘은 오롯이 언니가 산대장이 된다
능선길을 뒤로하고 초입부터 바위산 직코스로 잡아 오르기로 하고~
ㅎㅎ~ 니는 바위만 보면 타고 오르고 싶제~~ㅋㅋ 서로 웃음을 흘리며 두사람은 얼굴가득 미소가 넘친다
제일먼저 언니가 오르면 내가 뒤따른다~
늘 뒤에서 보면 봄바람같은 사람이다~ 소리없이 살랑살랑 언제갔는지 저만치 정상에 올라 웃음꽃을 틔우니~
푸른하늘이 가슴이되고 푸른녹음이 숨이된다
정상석에 오르면 숨이 트지는 소리가 연실새어나오고~~~ㅎ
또 오르는 길목에 멋진 소나무칭구가 우릴 반기고~
약속이나 한듯 소나무칭구품에서 따뜻한정분을 속삭이고~ㅎ
산유화언니는 돌방구틈을 참 사랑한다
어디서든지 옴폭 들어간 돌방구칭구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예가 없다
낑기듯이 비집고 들어가 숨기도하고 익살스런 제스쳐로 보는이의 맘을 간지럽힌다
모성의 본능이라나~ㅎㅎㅎ 따뜻하단다~ㅎ
어떨땐 언니라기보다도 귀여운 애기같다~~ㅎ
그렇게 두사람은 어느때보다 여유가 흐르고~~~ㅎㅎ
바위밑에서 숨을틔우며 푸른생명이 눈길을 잡고~ 푸른녹색님은 늘 우리들에게 푸른웃음을 선물한다~~~사랑해~~~^^*
케이블카정상밑에서 큰바위를 마중하다가 팔공산을 찾은 외지분들을 만나게된다
친구들 모임으로 각지에서 모인분들이란다~ 부산,창원,김해,거제에서~대구친구분도 계시고~ㅎㅎ 일년에 한두번하는 모임을 대구에서 하게되어 팔공산을 잡게되었단다~
서로 사진통으로 기념촬영을 하게되고~ 언니의 멋진 산가이드가 시작된다~ㅎ
박물관,수목원 해설사답게 언니의 달변은 첨뵙는분들에겐 멋진 산사랑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약속된날짜에 만난것처럼 스스럼없이 점심도 같이 먹게되고 사람사는 얘기에 정을 틔운다
산에서 만난사람들은 즉시 하나가되는게 참 신선하다
산이좋아 산에서 만나니~ 더없는 산지기가 되고~ㅎ
언제부턴가 사진통이 내몫이되어 그때그때 만난분들을 담아 메일로 보내주곤 한다
오늘도 부담없이 만난분들의 모습을 찍어 메일로 선물도 보내주고~ㅎㅎ(예쁘게 못나와도 용서하세용~~ㅎ)
점심을 먹고 아쉬워 동봉을 기점으로 그분들과 같이 다시 산행이 시작되고~ 연실 그분들은 언니의 고마움에 감사를 하고 하고~
내심 나도 산길을 멋드러지게 잘 안내하는 언니가 멋있기만하고~자랑스럽기도 하고ㅎㅎ
바위속에 얼굴을 내미는 칭구도 담고
나무에서 막 순수를 터뜨리는 이칭구도 담고
햇살에게서 은은히 부드러운연민을 짓는 칭구도담고
내려오는길 이름모를 새순칭구도 꼭꼭챙기듯이 담고 담아온다
두사람의 첫번째여행은 이렇게 시작되고~
대구의 자랑 팔공산은 모든산님들께 순수사랑을 선물한다 ~
08.05.17 추경~^^*
행선지~팔공산~탑골~케이블카정상~멀리서본 염불암~ 장군봉~동봉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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