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으로 유명한 서울에 있는 도봉산으로 산행지로 잡는다
육산의 부드러운 여성스런산행도 운치가 더할나이없이 좋고
강하고 찹기만 느껴지는 그 바위산이 주는 강열한 아찔함은 이상하게도 잡아당기듯이 자꾸만 나를 매료시킨다
산지기님들과 이런새벽에 그설레임으로 마주한다~
송추계곡쪽으로 초입을 잡아 오른 첫만남~ 여성봉에 이른다
다들 둥근 큰바위위에 첫전망대에 올라붙으니 가히 가슴을 틀만하다
확트진 시야가 4월달에 가본 북한산부터 사패산으로 산새가 두루두루 눈안에들어온다
따뜻한 눈부신햇살이 많은 산지기님들에게 예쁨을 선물받고 앞에 보이는 오봉이 눈인사하기 바쁘게 들어온다
손으로 동글동글 빚은 떡한모디기를 바위위에 얹으놓은듯~ 참으로 진기함이 입에서 터져나온다~ㅎㅎ
저게 오봉이란다~ㅎㅎ 참으로 보기만해도 멋지고 아름답다
북한산하면 숨은벽에 붙어 릿지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근데 오봉은 한봉한봉씩 줄을 이어 유격대같은 모습으로 메달아 오른다~ㅎㅎ
정말 영화에서나 보는 산악인들의 장쾌함이 장관을 이루고~
모두들 그 장면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이다
정말 멋있어~~~ㅎㅎ 나도 하고싶어~~~ㅎㅎㅎ
자운봉 신성봉쪽으로 바위를 타고 넘어간다
바위로 이루어진 산세는 보는이로 하여금 힘이 솟는다
도봉산님은 절묘한 모습으로 오르는 산님들을 끌어앉는다~ 하지만 한치의 실수도 용납않는 그 무서움을 숨기고 있다~
근데 그 무서움을 뒤로하고 우리 지기님들은 왠종일 웃는다~
도봉산칭구에게 안기채 감탄과 웃음으로 정을 튼다~
포대능선의 그 위험정체도 다림쥐처럼 바같으로 길을잡으며 허리를 틀어 오르고~
ㅎㅎ~생각만 해도 멋지다~
송추계곡길로 무단횡단하듯 즉석으로 길없는길로 튼다~ 칭구 뫼사랑은 늘 이쁜길만 연다~ㅎ
이쁜 병꽃이 나오고
햇살칭구랑 푸른철쭉잎이 길을 열어 주고~
재잘거리는 도봉산 계곡물도 한입 머금고~
그렇게 가슴에 담을수있는 정담을 넘치게 받으며 도봉산칭구와 작별해야할 시간이 오고~ㅎㅎ
고마워~
사랑해~~~^^*
08.05.1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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