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랜만에 연락이 된 지인이랑 가까운 우포늪으로 나들이를 가게된다~
말만듣던 습지의 천연자연늪지~
그신비감이 늘 자리하던터라 두사람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적흥적인 장소가 딱이었다
오후늦게 출발하여 도착하니 4시가 넘는다
따끈따끈한 땡볕이 머리위로 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포늪에서 사랑을 나눈다~ 아이들과 연인들~ 가족들~칭구들~
1억400만년전에 자연적으로 늪지가 처음 형성되었다는 우포늪을 보며 긴호수같은 풍경이 아름답다
철새들을 보기엔 철이 안맞지만 간간이 새들이 노닐고있고 햇살에 물살이 은물 금물처럼 부드럽게 그들만의 사랑을 하는것같다
물가에는 자운영과냉이꽃이 아름답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자연은 늘 사람의맘을 풀어놓는다
마냥 천연인으로 돌아가게한다~
두런두런 그간 사는얘길하며 늪지안쪽까지 걸어가본다
영화에서나 보는 요정이사는것같은 숨겨진 정원같은 아름다운곳을 만난다
호수가에 또 작은 연못이 이루어져 자운영이 광할하게 피어있고 눈부신햇살이 선물을 안겨주듯 우리를 반긴다
너무 아름다워 그냥 동심속 궁전으로 빨려드는 느낌이다
자연그대로 흐드러져 있는 눈부신 신세계를 발견한것처럼 그냥 두사람은 넋을 잃는다
야~~ 신비스럽다~ㅎㅎ
그 늪지한바퀴를 넉넉한시간이라면 다 돌아보고싶은데~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대가 오니 다시 돌아올수밖에없고~
잔잔히 산그림자가 호수에 눕기시작한다
산과 호수가 정겹게 끌어앉는 시간이 오고~
지인과 그렇게 짧은 오후몇시간을 우포늪의사랑처럼 가슴으로 담으며 환한웃음으로 답례하고 돌아온다
이른새벽에 이는 물안개가 아름답단다~
내중 그아름다운 물안개를 다시 만날 기약을 해본다 ~
우포늪에서~
08.05.03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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