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꽃입니다~ 아직 몽우리만 맺혀 있었습니다~ 첨보는 칭구였습니다^^*
흙이님~둥글레 아래에 애기나리가 피었네요. 아고 예뻐라~
풍경~애기나리를 첨 만났어요~ 근데 이칭구는 땅만보고 있어요~ 꽃은 애기처럼 작고 가냘픈데 목을 쳐쟈 흙만보고 있어 마음도 좀 애잔
스러웠어요~
흙이님~그 아래엔 가침박달이 하얗게 군락을 이루었구만요. 앞산이 가침박달 군락으로 유명하지요.
가침은 '감치다'에서 유래되었는데 엉성하게 붙은 꽃잎을 보고 말하나봐요.
그렇지만 나무재질은 박달나무처럼 단단해 '가침박달'이라 부른답니다.
풍경~ 그랬군요 흙이님~ 참으로 많은 가침박달군락이었습니다~ㅎㅎ 칭구이름을 몰라 미안했어요~ 고마워요^
가침박달꽃이 피기전에 봉오리입니다~^^*
흙이님~어여쁜 풍경소리님 사이에 담은 하얀 꽃나무는 '쇠물푸레'여요.
가지를 물에 담그면 푸른 물이 우러나오는 물푸레나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과 한 집안으로 '쇠'는 그보다 작다는 뜻이예요.
풍경~흙이님~ 어제도 잠시 길을 나섰는데 가로수로 심겨져있었습니다~ 칭구가 저게 무슨꽃이고~물어도 ㅎㅎ 알지를 못하여~
그 칭구에게 알려줘야겠네요. "쇠물푸레"꽃나무라고요~^
흙이님~그아래엔 철쭉잎이 햇빛을 한껏 받아 당을 저장하고 있군요
풍경~ 그 이쁨이 너무커 서서 한참 쳐다보았지요~ 너무 아름답게 사랑하지않나요?~^^*
흙이님~현오색은 마치 종달새들이 재잘대는 모습같이 참 앙증맞아요.
풍경~ 재잘재잘~~ㅎㅎ
흙이님~산수국 아래엔 병꽃나무. 노란빛 꽃이 점차 붉은 색으로 변한답니다
병꽃~겨자꽃잎색도 있고 빨강,분홍색도 있던데요~ 흙이님~^^*
반공일이된 근로자의 날이다
몇주 산도 가지못하고 사무실도 조용하고 눈앞에 앞산이 선히 보인다~
늘 먼산으로만 내달렸구나~ 생각도 들고~ ㅎㅎ 사무실 바로앞에 있는 앞산에 잠시 오르기로 결정한다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공룡능선쪽으로 발길을 틀어 오른다
다리는 아직 영 깨끗하지않고~ 30분채 걸어 오르는데 땀은 비오듯 얼굴을 타내린다
몸이 왜이리 무겁노 하면서~ 몸보다 마음이 먼저 앞서니~ㅎㅎ
중간 중간 전망대에서 한줄기바람을 맡는다~ 이맛이야~~ㅎㅎ 웃음이 가슴에서 흐른다
시야에 트이는 산새는 녹음색이 새순과더불어 연녹색으로 물결친다
햇살이 눈이부시게 내려앉아 논다~ 참 좋다~ 좋타~~칭구들아~~~~하하하~
처음보는 칭구들도 눈길을 잡고~
어디서든지 맑은빛으로 칭구들이 나와있다
두런두런 말을 건넨다
반갑다 칭구야~^^*
마음이 이내 확 터진다~
햇빛이랑 아름다운터치를 하는 나뭇잎칭구를 보면서~ㅎㅎ 아니지~하며 지나가다가 돌아선다~ 이뿌다~ 참 좋타~ㅎㅎ
하산길에 현호색칭구들의 천국을 만난다
아~~~그냥 감탄사가 터진다
남해 망산에서 처음 보고 넘 좋아 애태웠던칭구들이 이제 사무실 가까운 앞산에서도 이렇게 보니~
모습들이 그렇게 그네들만의 얘기거리로 재잘대는듯 현호색목소리가 여기저기 울려서 들린다
너무좋아 나도 이리저리 뒹굴며 말을건다
사랑하는 내 칭구들아~^^*
그렇게 내려오는길에 산수국이 그대로 마른꽃잎으로 서있다
작년겨울 덕유산에서 봤던 산수국칭구처럼~
칭구들을 보면 그곳에서 애끓이며 가슴에담았던 사연꺼리들이 그렇게 물흐르듯이 가슴을 적신다
왜그리 반가운지~
왜 그리 좋은지~
사랑해~칭구들아~^^*
08.05.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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