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뫼사랑^^*
외국나간 친구 뫼사랑이 열흘간의 휴가를 받아
모국에 들어오자마자
산행벙개를 친다
늘 함께 산친구로 다니던 옛날을 회상하며
무리수를 두고도 동참하게 되었다
비정로를 좋아하는 산친구
조용하고 인적없는 쉽게 오고감이 없는 오솔길같은 정겨운길을 좋아하는 친구
그 친구덕에 산맛을 알았고
산의 정서를 흠뻑 취했던..
그는 참숲같은 친구다..
오늘 그 산길도 이쁘기도 하지만 쉬운길이 아니고..
조망권이 뛰어난 곳은 일일이 숨을 들이키며 산세를 즐기며..
많은 웃음을 선물받은..
하산길을 계곡으로 잡아서 체력이 바닥이 나고 힘이들었던..ㅎ
운문사를 비껴세우고 도는순간
눈썹같은 이쁜 초생달이 마중나와 안기던..
그 잊을수 없는 야산풍경..
늘 그길은 도시인의 가슴을 아름답게 부드럽게 풀어내준다
다리만 바쳐준다면 언제까지나 걷고 싶은 이길..
잘 쉬다 들어가길 바란다
산친구 사랑아~~^^
11.10.0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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