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열매가 참 예쁘지요?
어느 보석이 이보다 더 예쁠까요.
잘 익은 보리수나무 옆을 지나다 보면 저절로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커다란 나무에 다닥다닥 달린 보리수열매.
오래된 보리수나무에 참 많이도 달렸습니다.
가다가 따 먹고 오다가 또 따 먹고,
그래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나무에서 따내면 싱싱함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따 놓을 수도 없구...
그저~~
보리수나무 아래서 따면서 바로 먹는 방법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렇게 많은 걸 언제 다 먹느냐구요.
아까워라~~
보리수열매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타박상, 기관지 천식, 치질에 많은 효과가 있다 합니다.
요통이 있는 사람은 뿌리를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오랜 시간 장복하면 천식을 이길 수 있다 하네요.
이렇게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보리수열매이지만 단점이 있어요.
장시간 보관이 안된다 는 점이지요.
금방 흐물흐물 물러 버리고~~
나무에 달려 있어도 잘 익은 열매는 비가 오면 곰팡이가 나거든요.
그래서 잘 익었을 때 따서 보리수열매로 효소를 만든다든지
아니면 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보리수열매로 효소를 담글까~아니면 술을 담글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번엔 보리수 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효소나 술을 담가놔야 누가 먹을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요.
보리수 잼 만들기
2. 보리수열매를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3. 열매가 어느 정도 으깨졌으면 식혀서 채에 넣고 으깨서 씨앗을 걸러냅니다.
4. 3번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입니다.
5. 거품을 제거해주며, 주걱으로 잘 저어줍니다.
6.걸쭉해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용기에 담습니다.
보리수 술 담그기 1. 보리수 열매 1kg에 소주 1e의 비율로 담습니다. 2. 밀봉하여 2-3개월 동안 보존합니다. 3. 내용물을 건져내고 1개월 가량 숙성하여 복용합니다.
보리수 액기스 담그기
1.보리수열매를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2. 설탕과 보리수열매를 1:1 비율로 준비하구요.
3. 매실액기스 담듯이 보리수열매와 설탕을 켜켜이 넣으시면 됩니다.
보리수나무는 꺾꽂이 합니다.
예쁘다고 보리수나무 가지를 꺾어가는 사람이 많아요.
나뭇가지를 꺾어다 땅에 꽂아 놓기만 해도 잘 산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김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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