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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4월

비온뒤, 튤립,라일락,무스카리,앵초,금낭화~23.04.08

by 추경 2023. 4. 8.

 

 

 

 

 몇 아이가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그저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다

 

4월은 못믿을 당신이다

 

날씨가 한참 좋더니만

이틀 봄비가 내리더니

아침엔 돌수반이 꽁꽁 얼어있다

 

몇몇화분에 있던 아이들이 간밤 그렇게 갔다

2년동안 애지중지 보살핀아이들

그저 마음이 애련하다

 

그래도 흙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아이들은

찬란한 아침햇살에 

찬얼굴을 곱게도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