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내마음,묵상/6월~묵상

천관산 수요산책~25.06.11

by 추경 2025. 6. 12.

 

 

 

 
 

수요일
즐겁고 행복한 산책길을 나선다
집둘레에서 조금 벗어난 가까운 천관산
산중턱에 임도를 내어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다
 
오후 5시에 만나 잘 딱여진 산길로 왕복4키로 정도 걷기한다
5월달에 갔을때 오동나무꽃이 한창이던데
벌써 다 지고 밤꽃이 피기 시작한다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 산속은 비밀의 정원같다 
 
중간쯤가다가 맨발로 걸어보고 싶어 신발을 벗고 걸어본다
가슴이 놀랄만큼 발바닥이 아프다
0.5키로 걸었을세라
쉼터에 자리를 마련한다..
 
웃음이 산울림처럼 번진다
산속에서 오붓이 있는 자연과 사람
오랜만에 폐를 활짝열어 야호를 누가 가장 오래토록 소리낼수있나 내기도 해본다
어른들이 아이로 돌아간다
 
동심이 흘러 산속에 메아리친다
뻐꾹이도 반긴다
풀피리도 불어본다
순간 모든 시름 다 잊는다
 
산은 행복의 바이러스가 사는곳이다...
 
(8.000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