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참으로 반갑습니다
제이름은 연보라입니다
찾아오셔서 예쁘게 찍어주셔서 고마워요
산 중턱에서 몰래 단장하고 있었는데
나를 본 당신에게 내마음을 보여 좀 부끄럽네요
그래도 너무 좋아요
나도 님을 기다렸으니깐요...
오늘 이시간이 지나면
제모습은 또 다르게 변해있을꺼예요
오늘 이시간에
제 예쁜모습을 간직해간 당신을 나도 사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그네님!....
저도 연보라님을 뵈어 참 기쁩니다
보라님을 보면서
가던 발걸음이 멈춰지고
큰 탄성을 질렀고
굵은 땀방울을 훔쳤습니다
조용하던 바람이 이상스레 불어와주었고
기쁜마음에 가슴이 쿵덕쿵덕 소리내었습니다
허락받지않고 내눈에 찍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당신을 그냥 지나칠수없었어요
마음이 느긋해지고
마음이 열리는걸 당신은 아셨을꺼예요
보라님!
다음에 또 보았음 참 좋겠습니다
동행한 친구가 늦다고 저 밑에서 기다리네요
아쉽지만
당신을 눈에넣고 갑니다
안녕~
07.07.17 연보라꽃님을 보고 내려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