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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9월~10월

산수유,딱총나무,뱀밥,쇠뜨기,제비꽃~감암산,황매평전에서 만난 08.04.

by 추경 2008. 10. 10.

 

 

 

 

 

 

 

 

                  잡목숲을 치고 내려오다가 나먼저 앞장선 산유화언니가 소리를 냅니다~  예솔아~~~딱총나무다~~~~ㅎㅎ

                  정신없이 헐레벌떡 뛰어갔습니다 소리치는쪽으로~ 붉게 오른 가슴을 예쁘게 담아 기다린듯 웃음칩니다~ 햇살이도 같이 웃고있었습니다

 

 

 

 

                          하산길 땅밑에 숨어서 트지는 졸졸흐르는 산물을 마시며 보다가 양지녁에 하얀 산수유가 눈을 칩니다~으악~~~~ㅎㅎ

                          넘 반갑고 좋아 물먹던걸 중단하고 붙었습니다~~~하하하

 

 

 연갈색의 길죽한 것은 '뱀밥'이라고 부릅니다

 

 

     흙이님~재밌는 것은 산자고 아래에 초록빛 싹을 내민 것이'쇠뜨기'인데 둘이 같은 개체라는 것이예요.
           처음에는 뱀밥이라는 생식경이 올라와 포자를 퍼트리고 나면쇠뜨기가 올라와 푸른 줄기를 내지요.
           뿌리가 어찌나 잘     뻗는지 뿌리를 따라가면 지구 반대편이 나온다고 해요.
           믿거나 말거나...
           소가 좋아하는데 많이 뜯어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나중에 줄기가 더 자라면 톡톡 끊어서 퍼즐맞추기하면 재미나지요.
           산자고며 노란제비꽃들이 두런두런 얘기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으네요

 

 

산길을 다 내려와서 만난 보라제비꽃칭굽니다~^^*

 

 

 

 

 

 

 

 

 

경남 합천과 산청군이 경계를 이루는 감암산~감암산,황매평전 08.04.06 에서 만난 칭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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