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소품지갑을 만들어봤습니다~
휴대폰집도 만들어봤습니다~ㅎ
손바느질~
햇살고운날 빨래하여
옥상 빨래줄에 늘어놓고
바람불어 펄럭이는 하얀천들을 보며 좋아했던~
눈빛마져 시린 잘 말려진 뽀송뽀송한 빨래들
코를 싱긋 갖다대어보면
드높은 파란하늘이 베여 풀먹인 냄새처럼 풋풋하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다디미돌에 광목천올려놓고
박자맞춰 두드리던 그 추억들이
나는 늘 가락되어 흐르는 옛그리움처럼
곱고 맑은천들에게 유혹당한다
딸아이 중학교2학년 되던해
이것저것 취미생활하던중에
손바느질 퀼트에 마음이 뺏기고..
한번 잡은 바느질은 날새는줄 모르고 했던..
그땐 눈도 밝아 바늘귀에 실도 금방 뀌었는데~ㅎ
혼자하기 아쉬워
딸아이 손잡고 같이 배웠던 바느질
간혹 머리식히고싶을땐 바느질을 하게된다
예전생각으로 다시 해보니 영 서투르고
혼자가기 멋적어서 대학2학년된 딸아이 꼬셔 다시 퀼트방을 두드렸다
솜씨 좀 날때 내 고운지기님들 소품하나씩 선물주면 좋겠다 생각하며
첫바느질했는걸 올려보고~
09.07.05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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