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오는 날
길을 나선다
님들은 또 새롭게 만날 칭구를 생각하면서
주왕산 둥근잎꿩의비름을 떠올리고..
깊은 산속 계곡
바위틈에 핀 둥근잎꿩의비름을 만나니
오래전 만나기로 약속했던것처럼
기뻐 어쩔줄모르고...
조용하기만 산속얘기들을 그들이 풀어주는것만 같고
아무도 찾아오지않았으면 얼마나 서운했으랴
조금씩 떡잎을 지우는 칭구의모습이 가슴을 만진다~
09.09.27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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