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가 자욱한데
구름에 가린 붉은해가 피었다 지고 하고..
깊은시름을 깨우는듯
늪속으로 해가 빠져든다..
희미하게 나무의선들이 먹빛으로 그림을 드러내고
하얀 실루엣의 환상에서
은은한 철새의 소리가
우포의 새백을 깨운다...
..
어느새 청명한 하늘끝에 철새의 자유가 그려지고
잔잔한 풍경속에 하염없이 자신이 빠져든다..
한폭의 젊은 학도들이 사진통을 울러메고
여기 저기 아름다움을 눈도장찍는모습은
여느때보다 우포가 가진 자연주의 생명감을 느끼게 한다..
봄날에 나선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우포길은
언제나처럼 편안한 내마음의 서정을 불러낸다...
11.03.13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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