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바람꽃~~
키작은 내칭구
너도 바람꽃
얼마나 이쁜지..
노란 꽃잎을 열여섯개 달고
바위틈아래서 나를 기다렸다고..^^
키작은 너는 갈잎속을 헤집고 햇살먹으로 올라오고..
이름 모를 포자도 여기저기 봄빛을 먹는다..
내중 어떤모습으로 다시 볼까..
빛바랜 산수국이 아직도 옛모습속에 사연을 달고..
아고~~이뻐라..
올 괴불나무^^
나무가지는 앙상한데 꽃부터 피운다
봄각시 연분홍에 빨간연지찍고 나선 걸음처럼 어찌 그리 고운지...
해는 뉘엿뉘엿 지는데
보라색 노루귀는 고운 얼굴로 반가워하고...
바위밑에 홀로핀 작은노루귀야~
네모습이 가냘퍼 가만 가만 숨죽여..
노랑저고리 풀어 여기저리 눈길 짓고..생강나무^^
충만함으로 붉게 늘어진 숫꽃과 작디작은 앙증맞은 빨간색의 암꽃은 또 얼마나 짝짓기가 바쁠까..개암나무^^
길가 갯버들도 꽃단장이 바쁘고..
꿀벌은 꽃술에 취해 샷터소리에도 아랑곳않고..
호랑버들~
영천 보현산 칭구들이 연락이 온다
빨리 빨리 오라고..
날 보러 나왔다고..
시간이 지나면 못보고 간다고..^^
11.03.27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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