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가을 시금치 씨를 뿌렸었다
전날 토마토가지대를 뽑아내고
뿌린 밭이다
중간중간 싹이 올라오나 하고
보아도 아리송하게 싹이 보였다
그마저도 신기해 하면서
좀더 자라기만 하고 기다렸다
한달이 다 되어
시금치싹은 안 보이고
이상한 싹만 고랑에 가득 찼다
이게 시금치싹인가?
하고
한촉 뽑아들고 코에 냄새를 맡으니
토마토특유의 냄새가 났다
그제서야 아차!
토마토가 물러 터지면서 씨가 땅에 박혔던가보다 ㅎ
이런 공부를 다 하다니..ㅎ
토마토싹을 다 뽑아내고 나니
그제서야 시금치싹이 보였다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왔다
초보농사가 그렇치 뭐~~~ㅎㅎ
시금치싹도 모르고
토마토싹도 분간할줄 모르니..
그래도 스스로
대견스럽다는 생각은 또 뭔가!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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