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작약잎을 부빈다
작년 묵은가지는 빨리 잎이 누렇게 되어있고
올해 새가지는 아직 잎이 파란색이다
여름에 꽃이 지고 난뒤 씨가 맺은것을 체취해두었다
오늘도 몇몇가지에 씨가 그대로 맺고 있는걸 거두었다
모인 씨앗을 화단아래쪽 노지에 바로 모심기하듯 심었다
심는다고 다 사는것이 아니니
그렇게 했다
설령 다 살아준다면
봄날 다른곳으로 이식해도 된다
아직 초보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다
실제 경험이 제일 큰 공부라 생각하고..
작약은 봄에 뿌리를 잘라 번식시키면
그해 꽃을 볼수있다 한다
씨로 싹을 티우고 꽃을 볼려면
2~3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왕 씨를 체취했으니
그 기다림을 고수해보겠다
내가 심은 씨로 꽃을 피운 숙근사루비아는
가을 청빛을 곱게 드리우고 마당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한 그 자부심은 내가 더하다
씨로 번식시킨 나의 뿌듯함^^
가을바람이 이렇게 좋았을까
오늘은 그 바람과 왠종일 소곤댔다.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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