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가장 즐거운일이다
멍때리는 일이다
아직 모자쓰는게 익숙치 않아서 아무렇치 않게
마당이며 텃밭에서 얼쩡거린다
발목을 보면 신발신은 자리와 바지끝자락에 살갗이 까맣다
손등도 까맣다
당연히 얼굴도 탓다
특히 요즘같은 가을날
햇살멍은 너무 좋다
어디서 오는 햇살인지 곱고 따스하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햇살을 따라다니다보면
내 그림자가 춤을 추고 있다
마당에 있는 화초들에게
멍때리는 시간
유독 즐거운 일이다
행복의 시간이다..
추경^^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 > 10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사람~21.10.29 (0) | 2021.10.29 |
---|---|
시간,세월~21.10.29 (0) | 2021.10.29 |
장미삽목 2번째~21.10.27 (0) | 2021.10.28 |
이른새벽~21.10.28 (0) | 2021.10.28 |
구절초,목마가렛~21.10.26 (0) | 202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