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가을날은 그저 평온하기만 하다
데크에 널어논 늙은호박,대추,호박씨가
자기그림에 취해있다
바람소리도 간간이 흐르고
텃밭에 황량함은
배추와 무우가 채우고 있다
고즈넉한 이 환경이 참 좋다
도시에선 상상할수 없는 느리게살수있는 곳
그래도 무얼하던지
하루 왠종일 꼬물딱 손댈것이 있다
말을 안해도
적적하지가 않다
흙을 만지고
바람을 만지고
햇살을 만지고
꽃을 만지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추경^^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 > 10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물듭니다~21.10.31 (0) | 2021.10.31 |
---|---|
패랭이꽃처럼~21.10.30 (0) | 2021.10.30 |
시간,세월~21.10.29 (0) | 2021.10.29 |
햇살멍~21.10.28 (0) | 2021.10.28 |
장미삽목 2번째~21.10.27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