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렸다
추적추적 빗소리가 창가를 타고 흘러들어왔다
이불을 덜씨고 거실을 나오니
풍경창밖으로 굵은 눈이 펑펑내리고 있다
3월은 꼭 그랬지
빨간동백꽃위에 소복히 쌓인 눈사진이
영상이 되어 스쳐 지나간다
땅속을 비집고 올라온 아이들은 또 한번 된서리를 맞게된다
꼭 그랬지
마지막 연가를 부르듯
차운 눈비가 3월에 꼭 그렇게 왔었지
그리고
그렇게 떠나갔지
봄앞에서...
추경^^
'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 >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외손자 생일파티~22.03.19 (0) | 2022.03.20 |
---|---|
메주 장담기~22.03.19 (0) | 2022.03.19 |
지피펠렛,지피펠렛트레이,꽃양귀비~22.03.16 (0) | 2022.03.16 |
우리마당에 복수초,튤립새싹..별수국,칼랑코에~22.03.16 (0) | 2022.03.16 |
봄이다~ 비올라,튤립새싹,어사화~22.03.15 (0) | 202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