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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10월

가을, 지금은 비워낼 때..~22.10.11

by 추경 2022. 10. 11.

 

 

 

 

 

 

 

 

초록 초록 수레국화가 새촉을 틔우고 있다

내년을 기약하며 벌써 자리도전중이다

반면

날씨는 하루하루 차거워지고

이쁜아이들 얼굴은 메말라가고 있다

 

늦게까지 피고있는 솔체는 갸륵하기까지 한다

아스타는 햇살아래에서 보라보라하고 있다

 

데크탁상위에 있던 다육이를 거실로 다 옮겼다

텅 빈 탁상은 허전하고 외로와 보인다

 

가을은 마당의 푸름을 비워내는듯 하다

텃밭도 푸름을 걷어내고

단지 배추,무우만 싱그럽게 자릴 잡고 있다

 

때가 있다

지금은 비워낼 때이다 라고...

 

 

 

 

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