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여 도로길이 아슬아슬한데도
용감히 찹쌀,맵쌀 불린걸 차에 싣고
방앗간을 갔다
시골은 어쩜 그재미로 여가를 보내는것 같다
유튜버를 보면서
친정엄마한테 전화까지 하면서
새알을 빚었다
팥을 삶고
팥을 거르고...
어제 저녁 대충 해놓은걸
오늘 아침에 팥죽을 쑤었다
아랫마을 동네 할머니들
윗집 친구네 줄것을 두런두런 담으니
마음이 싼타할머니처럼 기분이 좋았다
눈은 밤새 왔다
아침에도 계속 내린다
수북히 쌓인 눈을 조심조심 밟으며
갖다주고 오니
마음이 넘 따뜻해진다
올 한해 많은일들이 일어났지만
지나간것은 항상 삶에 밑거름이다
몇밤 더 지나면 한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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