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여름을 삼키고
마당에는 풀반 꽃반이다
그래도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백일홍과 메리골드 천일홍 장미...
초여름까진 꽃들에게 힘썻는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마당에 마음을 놓게된다
바닥엔 흙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그렇게 풀들이 올라올까
팔목이 시큰거리고 아프다
조금만 있으면 서늘한 가을바람이 오겠지
그냥 그렇게 볼려한다
이른아침까지 안개가 뽀얗게 내려않는날이 많다
안개가 자욱한 날은 왠지
몽환적인 정원이 된다
풀마져도 그저 한 그림으로 들어온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분
함께 그림속에 그려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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