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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8월

방역차가 지나간 자리~22.08.25

by 추경 2022. 8. 25.

 

 

시골에는 까만 산모기가 많다

텃밭에 잠깐 들렸다면 어김없이 물려서

살갗이 불록하고 건지럽다

아직까지 습관이 안되서

무장을 안하고 어슬렁거리기 일쑤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기약 치는 차가 온다

마당까지 깊숙히 들어와서 하얀연기를 뿜어준다

 

유년시절에 모기차가 하얀연기를 내뿜으며 골목길을 누빌때

아이들은 하얀연기에 매료되 우르르 따라다니던 생각이 났다

씩~~ 웃음을 흘려본다

모기약 냄새는 이상하게 싫지는 않다

왜 그럴까

글쎄

지금도 그 내음이 싫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