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리 바다 가다~23.11.28

 

 

 

 

 

 

 

 

 

시골에는 면에 관계된 모임을 해보면

지역발전을 위한 소소한 행사를 많이 한다

울진 후포면 선진지견학을 가게되었다

오랜만에 바닷바람은 잠시 푸르름을 잊게하고 

어린아이처럼 버스타고 여행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끝없는 푸른바다를 보며 잠시 기분도 설레였다

 

돌아오는길에 차창밖의 여명을 보면서

나의 인생길을 본것같은 첫 감정이입이었다

 

이런풍경 저런풍경속에

주인공이 된 나는

영사기 필림처럼 파노라마되어 펼쳐졌다

 

아~ 너무 아름다운 산그림자띄운 강물줄기

저녁 노을이 산아래 옹기종기 모여사는

사람들의 지붕위 빛뿌림

말없는 산봉우리들의 높고낮음의 조화

어둑어둑 해그름이 짙어져

깜깜이 보이는 사람들이 사는 불빛들..

 

버스는 나를 태우고 먼 여행길을 돌고돌아

길위에 흔적을 몰아 보여주는것 같았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보여진 

풍경들은 곧 나의 삶이었다

 

아~ 그랬구나

보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풍경들

또 내가 알수없는 풍경을 그리고 살았던것들

지나고나서 보니 그림이 되어있었고 풍경이 되어있었는..

 

인생은 풍경의 한조각

지금의 풍경을 또 창작하면서 살아가고..

 

 

 

 

달리는 차안에서 본 나의풍경

특별한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