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으신 하느님 앞에서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곧 세상을 떠난 이들도, 살아있는 이들도, 이 공동체의 일원이며 동일한 구성원입니다"
(위령성령 교회지22쪽)
나의묵상
가랑비가 아침에 내립니다
냉랭한 아침공기가 신선합니다
성전으로 발걸음을 놓는 제 자신이 무척 좋습니다
위령 첫날 고백성사를 보았습니다
신부님의 말씀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워 봅니다
미사가 끝나고 성전안은 너무도 고요합니다
성체조배를 합니다
주님께 두런두런 말을 건냅니다
애타는 마음도 표현해봅니다
오늘 고해한 내용도 다시 말씀드려 봅니다
목을 길게 내려박고 슬픔에 젖습니다
나도 모르게 이렇게 적어나갔습니다
제가 주님에게 가시관을 씌웠습니다
제가 주님에게 채찍질하고 뺨을 때렸습니다
제가 주님에게 옷을 벗기고 유다의 왕 이라고 조롱을 하였습니다
제가 주님께 십자가를 지시고 넘어지실때 다시 채찍을 가한 사람입니다..라고
제 입이 봉해지고 제 고해의 내용이 사라집니다
당신의 고통앞에 저는 아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제가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슬같은 눈물이 흐릅니다
죄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제물이 되시어 하느님께 봉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느님께 첫 고해자이시며 제물이셨습니다
고해성사는 곧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짐 이었습니다..아멘
그 크신사랑을 보여주시니 제 고해가 당신의 은총으로 바뀌어 집니다
주님 당신을 알기위함이었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태24.34)
저를 알게 하시는 주님
주님을 더 깊게 알게 해주시는 하느님
당신의 고해앞에 무릎를 쪼아립니다.
"당신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시편2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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