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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시계종주팀과~팔공산 수태골.서봉.파계재.한티재.대왕재.동명하산07.12.01

by 추경 2007. 12. 4.

 

 수태골 올라가기전 도로가 시선에 확 들어왔어요~ 그많던 차들도 안보이고~ 사람도 한사람 안보이는게~

 ㅎㅎ~ 어쩌다 백두대간 종주팀과 함께 할 기회가 다 오고~ㅎ 왕고참과 왕초보들..ㅋ

오늘에 호프! 진산님^^* 시계종주에서 오늘 하루 완전히 봉사 다 받았슴다~  서봉초입에서~

 시작부터 직벽으로 이루어진 바위들이 눈인사로 불러댔다 

 이날은 거의 숨쉴틈을 주지않은채 차가운암석들과 함께 해야 했다

 능선을 오르면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지 칼처럼 스치면 아프다는뜻인지 칼바람이 얼굴을 마구 부벼댔다

뒤돌아볼 겨를도 없지만 한번씩 진산님이 내사정을 아시는지 뒤돌아볼 기회를 선사해주신다 

 

 ㅎ 진산님 수고많았습니다~ 잠깐 잠깐 숨돌릴틈에 내가방에 사진기을 내어주시면서 사진찍기를 권하셨다  몇캇트찍으면 이내 가방에 사진기를 넣고 또 출발했다 ㅎㅎ 내생애 첨으로 무서운 산행이었다 ㅋㅋ

5D성능을 보자며 한캇트 찍어주셨다...ㅎ 검술에 도틴 닌자같다(내생각~ㅋㅋ)

 암석을 깨고 어린소나무가 절묘의 예술로 자리잡고 우릴 기다린듯 하다..

 

 

 

 

 

중간에서 한번 영경이와 합류되었다  영경인 종두팀에 가도 무색하지않은듯 잘도 따라 부쳤다  대단한 칭구다 ㅎ

 

육산은 별로 없고 거의 바위위로 기교부리듯 타고 가야했다 

정말 무서웠다

바람까지 몸을 날릴듯 대단한 산행첫경험이었다~

나만 부댓끼는지 진산님은 내독사진을 몇장 남길정도로 여유로왔다...

 칼바위를 밟고 지나온 자리를 뒤돌아보며 그냥 아~~~~~~~~소리만 내었다

 능선자체가 바위로 이루어졌다... 산꾼들은 왜이리 어려운길을 택해 즐거움으로 환원시킬까..

 

 

 ㅎㅎ 그래도 둘이는 웃음이 난다 ...그게 뭘까

오늘 사진을 올리면서 입술이 다 부르켜트져 물집이 굵게굵게 자리잡혀있다... 

 둘이가 엉키면 그냥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황량한 인적이 없었는 그길을 우리는 걸어나왔다

 

ㅎㅎ 다와간다는  진산님말에 어느새 룰룰랄라 하면서 낙엽바다를 밟으며 하산길을 맞이한다                                     8

 좋단다~ㅎㅎ

 

종주팀은 다음날 또 여기서부터 다음시계로 출발한단다 ㅎㅎ

에구~ 난 모르겠다

팀들과 갔다온것만해도 지금생각하니...ㅋ

아무생각없이 따라붙혔다가 아무생각없이 도착했다 ㅋㅋ

괴롭고 허무한사람은 이런 난코스에 붙잡혀보면 나도모르게 파르르 떨면서 떨어지지않으려 애쓴다

떨어지지않으려고 있는힘 다하여 칼날에 발을 세운다

묘한 애착을 느낀 하루였다

영경아~ 진산님~ 그외 님들~ 모두 수고많았슴다~^^*

 

내가 산에 오르면서 연이어 헉헉...

진산님 가로왈~

오늘을 생애 첫날이라 생각하라 했다

ㅎ 그말이 새삼 뇌리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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