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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순천~조계산 선암사에서 만난 칭구들~팔손이07.12.02

by 추경 2007. 12. 7.

 

 선암사안으로 들어오면 연못으로 이루어진 조경이 눈에 들어온다

뒤로는 계절의흔적을 묻힌채 물속으로 몸을 담군  비경이 녹아있다...

 

 

 절안에는 맑은 경소리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푸른잎을 이고... 여물어가는 빨간열매가 계절의 감각을 흩친다...

 

 

 처연이 햇살을 받으면서....

 

 

 오가는 이들에게 산사의푸름을 한껏 내놓는다...

 

  절안에 이름모를 나무,꽃들이 초겨울 정취를 한껏 품어내고 있다...

 

 

    팔손이~ㅎㅎ  이름이 우습지요~08.12.12  이름을 이제 알아냈어요^^

 

 

 나무안에서 보물처럼 숨어서  왕관처럼 화사한 꽃술을 내놓고 누굴 기다리시고 계셨나~  팔손이가 피었어요~08.12.12

 

 

 담장기왓장위에 기와를 먹고 피어났나~

이름모를 너를 가슴으로 깊이 안고...발길돌리기가 아쉬워~

산꾼들은 이미 내눈에서 사라져있고... 가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보고...

그렇게 너를 눈에넣으며 산으로 뛰어갔다...

 

 

 인생의 너울처럼 이쁜담장에 빨간마음을 품고 햇살이와 바람이를 곁에두고 보는이로 하여금 자랑하는듯 했다...

 

 

 떨어져있는 예쁜맘들을 가슴으로 안으며~

 

 

 

 

 큰절 뒤켠에 소담한길로 작은채가 보이건만...

시간은 나를 허락하지 않고

애궂은 샤터에만 자꾸 손질이 갔다....

 

내려오는 송광사는 더욱이 한컷도 남길수 없었다

길목에 향수같은 고전찻집이 있었고 그안에 사람들이 난로가에서 배냥을 인채 무언가 다정히 얘기하는모습이 보였다

추적추적 비는 온몸을 다 적시는데도 춥다는 생각보다 그곳을 들리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한건 무언지..

다기도 만져보고싶고 따뜻한차도 한잔 곁들여 한미소 흘리고 싶건만...

산악회차가 앞에 대기해있고 우리는 또 제일 늦게 차에 올랐다

주루룩 빗물이 몸을 타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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