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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9월~10월

두나무처럼~

by 추경 2007. 9. 17.

오솔길 길가 양옆에 두나무가 자라기를

비스듬이 각이 한치도 틀리지않고 자란 나무사이를 지나며

양팔을 벌려 짚어보니 딱 좋았다

그냥 지나칠수 없지..

두나무의 정겨움을 한몸에 다 느낄것같은 마음에 부듬어 앉았다

나도 너희들처럼 그렇게 살고싶다

기울지만 쓰러지지않은채 곧게 뻗은

너무 가까이도 아닌

너무 멀지도 아닌

항상 그자리에 같이 서있는 두나무처럼...

 

0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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