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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월~2월

경산남천~선의산(쌍계산), 청도~용각산 08.02.10

by 추경 2008. 2. 11.

  

흙이님~ 참나무 혹벌집~ㅎ  이름이 넘 재밌어요~^*

 

 

흙이님~ 영지버섯

 

  

흰색버섯은 숫영지래요 붉은색은 암영지고요~ㅎ 참나무에만 붙어 산대요  그곳 마을 동네 어르신들이 일러줬어요~^^*

 

 

 

 

 

  

 

 

 

 

  

 

 

이꽃도 산행하면서 더러 많이 보는꽃인데 늘 이름을 몰라서 달아주질 못해요~^^* 오늘은 아주예쁜 색감으로 우릴 맞고있네요~

뫼가람님~기린초^^

 

 

ㅎ~ 흙이님~ 저도 헷갈려요~^^*    "삽주" 입니다 아마 산행에서 제일 많이 보는꽃 같아요 빛바랜색깔은 그리 곱진않는데 옷을 새로 입을 색깔은 어떤색일지 무척 설레이는데요?~ㅎ

 

 

 

흙이님~ 온통 흰갓털만 눈부신 씨앗~"사위질빵"  이랍니다~ㅎ

 

 

 

 

  

 

 

 

 

 

 

 

 

  

 

 

흙이님~  흰고깔모자 쓴것은 솔이끼의 포자낭~

 

 

 

흙이님~ " 미국미역취" 사진으로 담아보니 왠지 이국적 냄새가 나드니만요~~~ㅎ

 

  

 

흙이님~  붉은열매 가막살나무/꽃말~(죽음보다 강한사랑)  씨앗을 내어보면 영락없는 하트모양이랍니다  뫼사랑님~백당나무?? ㅎㅎ

근데 꽃말이 대게 강열합니다~ 사랑이 얼마나 농축됐으면 씨앗에 사랑을 새겼을까요??~ㅎ

 

 

  

겨울산님~박주가리열매~^^*

 

 

흙이님~ 초록빛잎에 노란꽃들사이에 있는 씨앗들이 희끗희끗 갓털을 쓴것은 "개갓냉이"  집주변에도 많고 일년내내 꽃을 피운다~^^*

뫼가람님~개쑥갓 이라 하시고~ㅎ

 

 

흙이님~별꽃입니다~ㅎ^^*

뫼가람님~벼룩이자리라 하시고~ㅎ^^

 

 

   흙이님 감사해요~^^*

   뫼가람님 고맙습니다~08.11.20

 

 

 

두재를 넘게된다~

사랑이가 작년에 본 노루귀가 혹시 올라왔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로 두사람은 무조건 목적을 거기에 맞춰어 나서본다~

ㅎ~ 어쩜 내 동요에 못이겨 산행코스를 바꿨을지도~

뾰족 뾰족 햇살을 먹고 올라오는 새촉들과 야생화들로 마음은 그들보다 먼저 나서는듯~

산세를 잘 아는 칭구덕분에 무조건 안심하고 떼를 쓴다~ㅎ

고마운 칭구덕분에~ㅎㅎ

 

산능선을 잡아 오르는데 여느때처럼 오지로 간다

그야말로 사람발자국이 없는 오지의세계로~ㅎ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는 칭구를 보며 내심 대단혀~하고 뒤에서 내내 실실 웃는다

쳐다보면 가마득 앞서있다

그도 내심 오는지 않오는지 서서 보는듯 하다~

 

따라붙여보지만 내내  처지다 오르고 처지다 오른다

ㅎㅎ~ 이름모를 열매가 나뭇가지에 달려있다

사랑아~~부른다~ㅎ

한참 앞서간 칭구가 위에서 내소리에 내려다 본다

 

이것봐~ 야 신기한 열매다~ㅎ

칭구는 내소리에 다시 내려온다

이러한 일들로 그는 힘겹게 올라갔다가 힘없이 내려오곤 몇번이나 했다~ㅎㅎ

기분좋았다~ㅎ

영지도 보고~

그러니 혼자 빨리 올라가면 힘빠질 일만 생기잖너~하면서~ㅋ

 

오지의 산세는 말그대로 산에사는 그들만의 세상인듯했다

머리위에 새들은 사람소리에 지저귐이 더 하고

우리는 응대하는듯 새들에게 말을 건넨다

어~~내왔다~ㅎㅎ

잘있었어? 하면서..

 

정말 사람소리가 그리웠는지 한소리하면 또 한소리로 대답하는듯 몇분동안 계속되었다

그소리가 서로 통하는듯 사랑이와내가 웃음이 터졌다

하하하~~정말이다 맞제~~ㅎ

내소리듣고 재들도 대답하제~~ㅎ

하늘을 돌다가 날아와서 답해주고 또 소리내면 또 옆에서 울어주고 또 크게 말하면 바로 머리위에와서 지저긴다

그것도 아주 큰 소리로~말하듯~ㅎ

새들과 얘기한다하더니 오늘이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ㅎㅎ

 

선의산정상에는 그곳 마을사람들도 오랜만에 올랐다고 서로 인사를 건네고

용각산정상에서 또 그마을사람들을 만나 더 반가운듯이 웃음지며 사진을 서로 찍어줬다

농촌에 사는사람들은 왠지 푸근하다...

 

딱여진 등산로를 거부하듯

칭구는 막바로 하산길을 잡는다

ㅎㅎ~소나무숲이 울창한곳으로 들어선다

솔향이 진동한다

 

야~여름엔 진짜 좋겠다

ㅎㅎ~ 지금도 넘 좋은데~하면서 조용한 솔숲을 건너면서 연실 야생화들에게 얼굴을 내민다

나보다 항상 먼저 가는 칭구는 내려가다 또 올라온다

야~~이것봐라 이게뭐꼬~ㅋ 하면...

나땜에 나보다 더 다리운동 많이 했을 칭구를 보며~슬슬 웃음이 난다

 

정말 산꾼은 산꾼이다

아무렇게나 산세를 잡아 올랐는데

내려올때도 등산로로 잡지않고 잡목을 치면서 급하산길을 잡는데도 차있는데까지 딱 떨어지니~ㅎ

야~ 사랑아 멋지다~한다~ㅎ

그도 웃고 나도 웃는다...

 

동네담장밑에 따뜻한 햇살을 먹고 얼굴을 내미는 푸름이들이 우리를 한껏 반기는듯 했다

오늘 산행은 어떠했느냐고~ 즐거웠냐고~~ㅎㅎ

보고싶은 칭구들을 많이 안아주었냐고~~ㅎ

 

                                                                      08.02.10 추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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