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님이 전해준 이름~붉은 비즈를 꿴듯한 것은 '남천'
이름이 좀 남자스럽죠~ㅎ 남천 특이하게 가지줄기와 열매가 다 빨간색이었어요
오늘 만난 칭구들 가슴처럼요~~^^*
흙이님이 전해준 이름~그 아래 열매자리만 소복한 것은 '루드베키아'
나란히 익은 열매모습으로 하늘과 하나된듯한 칭구들 모습 같아서~ 담아봤습니다
개구장이들이 어른이 되면~
시간이 흘러 벌써 쉰 이라는 훈장을 어깨에 다니
다들 얼굴에는 여유가 흐르고
웃음소리도 소박하다
정겨운 칭구들~
같은 학교를 거쳐 다들 뿔뿔이 흩어졌는데도 그립다고 그립다고 제비가 씨앗을 물고오듯
그렇게 다시 보는 인연들이다
지나간 장난끼어린 동심들이 모이니
옛정 그대로 순수가 흐른다
가슴에서 주루룩~~~ㅎㅎ
사는얘기들~ 어떻게 살아왔는얘기들~ 지금이라도 열심히 보고 살자는 얘기들~
그냥 시간이가서 다시 시간만큼 만났는것처럼
얼굴과 옷모양새만 바뀌었을뿐 그마음은 동네 전당포에 맡겨놨다 찾아온 상태라 할까~ㅎㅎ
그냥 칭구~ 그대로이다
들녁에 앉아 오고가는 얘기속에 웃음이흐르고 풀빛 물들듯이 칭구들얼굴이 예쁘게 물든다
이쁘고 이쁘다~
어릴적 우리들 마음이 붉은 풀빛처럼 그러하였으리라
낮은 산능선들처럼 아련한 추억들이 얘기속에서 떠날줄모르고
붉은 이름모를 열매처럼 다 익어서 만났다
하늘을 보고 서있는 야생화도
우릴보고 있는 파랑하늘에 흰구름도
따뜻한 양지녁에 자리해준 햇살이도, 자는듯 일렁이는 바람이도
오늘 모인 칭구들과 하나가 된다
좋타고~
반갑다고~
그리웠다고~
08.02.24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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